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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1일 9시 뉴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하면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연달아 세 번 승리를 거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첫 소식, 김영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역구 의석만으로도 과반, 비례대표까지 더하면 175석을 달성한 더불어민주당.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됩니다."]

총선 압승을 동력으로 개혁 과제를 단호하게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줬는데 뭐 했느냐 소리를 그동안 많이 들었지 않습니까. 이번에 이렇게 줬는데도 또 못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토대로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범야권이 180석 이상을 확보해 쟁점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수 있고, 본회의 의사진행을 막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도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본회의에 올라가 있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의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전향적 태도를 보일지 국민이 눈여겨보고 있다"며 여당의 태도 전환을 압박하는 모양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 추진은 22대 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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