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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총리는 물론,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참모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도 예고됐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먼저 국정 쇄신을 내세웠습니다.

[이관섭/대통령실 비서실장]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적 쇄신도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물론,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 안보라인을 제외한 대부분 수석급 참모들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을 쇄신한다는 건 인적 쇄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과 소통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 말씀이 야당과 긴밀한 협조와 소통하겠다는 해석의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하셔도 좋다고 답했습니다.

그동안 외면해왔던 야당 대표와의 만남까지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 진/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어제, MBC 개표방송)]
"(그 동안은) 오만이자 불통입니다. 이재명 대표도 중요한 형사 피의자 이지만 일단 이제 압승한 야당의 대표니까 만나서 국정운영을 논의하고, 이런 식의 변화를 아마 불가피하게 보일 겁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강서 재보궐 참패 후 "국민은 늘 옳다"며 국정 기조 변화를 예고했지만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유시민/작가 (어제, MBC 개표방송)]
"지금까지 해 왔던 국정 기조를 거의 바꾸지 않고, 단지 바꾸는 시늉 몇 가지만 하는 정도로 그냥 밀고 갈 가능성이 높고요."

대통령실은 총선 결과나 원인에 대해서도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방적 국정운영에 대한 사과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국면전환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두영 송록필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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