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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흉기 2개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남성 두 명이 여성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호텔에 경찰차가 들어섭니다.

이곳에 투숙하던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오전 10시 반쯤.

[호텔 관계자/어제 : "(경찰들 왔다 가셨나요?)계속 왔다 갔다 하셔서. 제가 알기론 (아직) 철수 안 하신 거로…."]

이들이 이 호텔을 찾은 건 지난 8일.

남성 두 명이 먼저 이 호텔에 방을 잡고 입실했고, 몇 시간 뒤 여성 두 명이 차례로 들어왔습니다.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초대 연락을 받고 호텔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바로 다음 날, 여성 가운데 1명에 대한 실종 신고가 들어왔고, 경찰이 호텔에 출동하자 남성 2명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숨진 두 여성은 손이 묶인 채 호텔 방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여성들이 발견 하루 전,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 안에선 흉기 2개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흉기가 여성들의 사망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밝혀줄 여성들의 휴대전화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의 마지막 위치는 호텔로 확인되지만 주변을 수색해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남성들이 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숨진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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