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며 "정권 운명을 가름하는 선거인데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또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기에 공관위원장이란 사람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그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중차대한 선거를 맡겼는지, 출발부터 안 된다고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총선 기간 여당 선거 운동 중 기억에 남는 게 무엇이 있었냐"고 반문하며 "동원된 당원들 앞에서 셀카 찍던 것뿐이었다"고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직격했습니다.

홍 시장은 "처음 시작할 때 제2의 윤석열 기적을 노리고 한동훈을 데려온 것이었는데,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느냐"면서 "참 답답한 총선을 보면서 저러다 황교안 꼴 난다고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애들 들여다 총선을 지휘하게 한 국힘 집단도 잘못된 집단"이라면서 "배알도 없고 오기도 없다, 깜도 안 되는 것을 데리고 와서는"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이번 선거가 여당에 참 좋은 기회였는데 어떻게 이런 엉터리 같은 경우가 생기는지 답답해서 새벽까지 잠을 못 잤다"면서 "다행스러운 건 중진들이 많이 살아 돌아왔으니 그들을 중심으로 조속히 당을 정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향후 당 정비 과정에 역할을 할 것인지 묻자 홍 시장은 "작년 1년 내내 의견을 낸 것을 총선에서 이기자는 취지였는데, 총선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그들이 다 알아서 할 일"이라며 "경남지사직을 중도 사퇴하고 올라갔던 2017년 같은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620 파주 호텔서 숨진 20대 4명, 알바 앱 통해 대화… 女 2명 사인은 ‘교살’ 랭크뉴스 2024.04.11
40619 법원, ‘의협 비대위원장 면허정지’ 집행정지 기각…면허정지 유지 랭크뉴스 2024.04.11
40618 [총선] 국민의힘, 압도적 참패에 중진들 잇따라 ‘반성문’ 릴레이 랭크뉴스 2024.04.11
40617 '김건희 소환' 외친 조국과 달랐다…압승 뒤 몸 낮춘 이재명, 왜 랭크뉴스 2024.04.11
40616 '참패, 또 참패' 주눅 든 보수... 길 잃고 헤매는 표심 [외면당한 보수] 랭크뉴스 2024.04.11
40615 [4·10 총선] 497표가 희비 갈라…전국 24곳서 3%p 이내 초접전(종합) 랭크뉴스 2024.04.11
40614 '초선 잠룡' 이준석, 곧장 尹에 날세웠다…"대선까지 3년 확실?" 랭크뉴스 2024.04.11
40613 한동훈 때린 홍준표 "셀카만 찍고, 철딱서니 없는 저런 애를…" 랭크뉴스 2024.04.11
40612 의대 교수들 “대입 수시 5개월 남아…대학총장들, 증원절차 멈춰라” 랭크뉴스 2024.04.11
40611 "치즈~" 함박웃음으로 동맹 강조한 美日 두 정상 랭크뉴스 2024.04.11
» »»»»» "동원된 당원 앞 셀카만‥" 홍준표 "깜도 안되는데 지휘" 독설 폭발 랭크뉴스 2024.04.11
40609 금배지 다는 여가수 리아…"박근혜 만세" 외쳤던 이유 밝혔다 랭크뉴스 2024.04.11
40608 최홍만과 세 차례 붙은 '일본판 천하장사'…아케보노 54세로 사망 랭크뉴스 2024.04.11
40607 총선 결과 나오자 '개딸들' 文에 "보수 결집하라고 일부러 콕 집었나? 열받아" 랭크뉴스 2024.04.11
40606 [4·10 총선] 또 지도부 공백 與, 격랑 예고…새 비대위냐 조기 전대냐 랭크뉴스 2024.04.11
40605 삼성 갤럭시 AI 근황···궁예 안대 지우고 눈 그려준다 랭크뉴스 2024.04.11
40604 [4·10 총선] 요원해진 여가부 폐지…野 '부처 정상화' 목소리 랭크뉴스 2024.04.11
40603 이준석, 윤 대통령에 "상황 심각하게 받아들여야‥박근혜도 총선 계기로 조기 퇴진" 랭크뉴스 2024.04.11
40602 선거 끝나자 하루만에 '20%' 주르륵…한동훈·이재명·조국 '테마주'의 결말 랭크뉴스 2024.04.11
40601 韓 직격한 홍준표 "깜도 안되는 것 데려와…국힘도 잘못된 집단"(종합) 랭크뉴스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