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보건에 영향…공공복리가 더 중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로부터 3개월 의사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간부 두 명이 처분을 한시적으로 중지해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는 11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조직강화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신청한 면허정지 처분 집행정지의 긴급성은 인정하면서도, 집행정지 인용이 공공복리에 미칠 영향이 중대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면허정지로 인해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집행 정지할 긴급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처분이 정지될 경우 명령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 및 일반의 신뢰 등이 저해될 우려가 있고 나아가 진료거부, 휴진 등 집단행동이 확산되고 의료공백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보건에 대한 중대한 위해 발생 방지’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며, 공공복리 침해 정도는 신청인이 입게 될 손해에 비해 현저하게 중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6일 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명령했고, 지난달 18일 이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며 이들에게 3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통지했다. 면허정지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7월14일까지다. 의사면허정지는 기존에 잡혀있던 진료 일정 등을 고려해 통지 이후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집행된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288 내 돈을 구하러 온 '금리'…푼돈으로 '목돈' 만드는 방법은 [이예원의 똑똑한 주부 재테크] 랭크뉴스 2024.06.15
9287 전국 대부분 지역 비 소식…중부지방 낮 더위, 한풀 꺾여 랭크뉴스 2024.06.15
9286 이태원 특별법 의결 한 달‥특조위 구성 언제? 랭크뉴스 2024.06.15
9285 "여보, 돈 미리 어디 넣을까"…금리인하기 목돈 만들기 [이예원의 똑똑한 주부 재테크] 랭크뉴스 2024.06.15
9284 이재명 “대북송금, 희대의 조작사건”…검찰 “사실 왜곡” 랭크뉴스 2024.06.15
9283 [주간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금리 전망에 휘청…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랭크뉴스 2024.06.15
9282 '신림 흉기난동' 무기징역‥반복되는 '기습 공탁' 왜? 랭크뉴스 2024.06.15
9281 [M피소드] "기레기, 인권 장사치들" 인권위 상임위원이 쏟아낸 막말 랭크뉴스 2024.06.15
9280 "가마솥 들어간 개, 산 개가 보게 하다니"…끔찍한 도살현장 어떻길래? 랭크뉴스 2024.06.15
9279 러, 우크라에 나토 포기 요구…미 “지시할 입장 아냐” 랭크뉴스 2024.06.15
9278 [증시한담] 미래·삼성도 안 두려워 하는 키움인데… 이 증권사 때문에 이벤트 늘렸다고? 랭크뉴스 2024.06.15
9277 식당은 팔아도 남는 게 없고, 월급 깎인 직장인은 먹을 게 없다 랭크뉴스 2024.06.15
9276 “옥상서 동급생 성폭력… 교사 아무 조치 없었다” 울분 랭크뉴스 2024.06.15
9275 의대생 학부모들 "환자들에겐 미안하지만…지금은 행동할 때" 일침 랭크뉴스 2024.06.15
9274 강남 ‘음주 뺑소니’ 롤스로이스… ‘범서방파’ 고문이었다 랭크뉴스 2024.06.15
9273 독일에 모인 축구 강국들…테러경계령 속 유로2024 개막 랭크뉴스 2024.06.15
9272 반도체·배터리에 이제 전선까지…연이은 기술 유출에 '골머리' [줌컴퍼니] 랭크뉴스 2024.06.15
9271 英왕세자빈, 암투병 시인 후 첫 공식석상 예고 "상태 진전" 랭크뉴스 2024.06.15
9270 [꼰차장] 피로사회… 착취를 거부합니다 랭크뉴스 2024.06.15
9269 보호출산제, 반복되는 영아 살해를 막을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