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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압승, 국민의힘 참패로 마무리됐습니다.

지역구와 비례 위성정당 의석을 합쳐 민주당은 175석을 얻어 입법 권력을 연장하게 됐고,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어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켜내는 데 그쳤습니다.

총선 결과를 추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심이 향한 곳은 '정권 심판'이었습니다.

21대 총선에 이어 민주당의 단독 과반 승리, 원내 1당 확보를 기준으로는 20대 총선부터 3연승입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61석을 얻었고, 비례 위성정당 14석까지 총 175석을 얻어 '입법 권력'을 연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심판'을 호소했지만 총 108석으로 '개헌 저지선' 101석을 간신히 지키는 데 그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48석이 걸린 서울에서 민주당이 37석, 국민의힘이 11석을 얻었습니다.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이 65석으로 8석의 국민의힘을 앞섰습니다.

격전지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이 21석, 국민의힘은 6석에 그쳤습니다.

호남과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31석을 싹쓸이했고,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에서는 국민의힘이 59석으로, 5석의 민주당을 앞섰습니다.

강원에선 민주당 2석, 국민의힘 6석입니다.

다만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함께한 타당 출신 네 명은 기존 정당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제3지대에서는 개혁신당이 이준석 후보가 승리한 경기 화성을 1석, 비례 의석 2석까지 총 3석을 얻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세종갑에서 당선된 김종민 후보로 지역구 1석을 기록했습니다. 진보당에서는 민주당과 지역구 단일화를 했던 울산북 윤종오 후보 1명이 원내에 진출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지역구, 비례 의석 획득에 모두 실패해 원외 정당으로 전락한 반면, 비례정당으로 나선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했습니다.

범야권 총 192석, 무소속 당선자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이형주/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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