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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4·10 총선 득표율 92.35%
푸틴 대선 득표율은 87.3%
5선·고령 등 공통점에 주목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박지원 후보가 10일 오후 전남 해남군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박지원 당선인 제공

4·10 총선에서 ‘최고령 후보’로 당선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의 높은 득표율이 화제다. 사실상 독재자인 러시아의 5선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득표율(87%)조차 넘었다는 점에서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총 8만7076표 중 7만8324표를 얻어 당선됐다. 득표율은 92.35%로, 상대 후보였던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7.64%·6481표)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박 당선인의 이 같은 높은 득표율이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5선 지도자인 푸틴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과 비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초선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지난달 5번째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직을 이어오고 있다. 러시아 내에서는 정적과 언론인을 암살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사실상 독재자’로 평가되지만, 그런 그의 득표율도 최근 대선 기준 87.3%에 불과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에는 출마한 적이 없지만, 5선 국회의원 당선에 성공했다는 점도 푸틴과 비슷한 점이다. 그는 1992년 민주당 후보로 초선 의원 생활을 시작한 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4선 의원을 지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또다시 부활했다.

푸틴과 박지원이 정치인으로서 상당한 고령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952년생으로, 올해 72세다. 1942년생인 박지원은 올해 81세로, 이번 임기를 마치게 되면 85세가 된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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