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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쳐 전직경찰관 10명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선거사무실에서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낙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이번 22대 총선에서 경찰 출신으로 '금배지'를 다는 당선자가 10명 배출됐다. 역대 총선 중 첫 두자릿수 규모다. 김종양 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총재와 서천호 전 경찰대학장 등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가운데,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이지은 전 총경은 서울에서 한강벨트를 뚫지 못하고 낙선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동작을에서 45.98%를 득표하는 데 그쳐 나경원(54.01%) 국민의힘 후보에 9,325표 차로 패했다.

류 후보는 2022년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설치에 반대해 전국 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재로 영입돼 동작을에 전략 공천을 받아, 여당의 거물 나 후보와 맞붙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여섯 번이나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야당이 최대 격전지로 공을 들였지만 지역 연고가 없다는 한계를 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현직 시절 총경 회의를 주도한 이지은 후보도 민주당 후보로 서울 마포갑에 출마했지만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에 599표 차이로 석패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다른 경찰 출신 후보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2대 총선 경찰 출신 당선자는 총 10명으로, 첫 두자릿수이자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21대 국회에서 경찰 출신 의원은 9명이었다.

우선 김종양(경남 창원의창) 전 인터폴 총재, 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이상 국민의힘) 전 부산청장, 이상식(경기 용인갑·민주당) 전 부산청장이 처음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모두 여야가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지역에 공천을 받아 큰 무리 없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4선에 도전한 여당 중진 윤재옥(대구 달서을) 전 경기청장도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래로 내리 4선이다.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전 경기청장, 김석기(경북 경주) 전 서울청장,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상 국민의힘) 전 경기청장은 3선에 성공했다.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민주당) 전 경찰청 차장, 서범수(울산 울주·국민의힘) 전 울산청장, 황운하(비례·조국혁신당) 전 대전청장도 두 번째로 의원 배지를 달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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