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 겸 해단식에서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4·10 총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웃지 않았다. 표정 관리로 보일 정도로 공식회의 석상에서 웃음기를 싹 거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 겸 해단식을 마치고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게 귀엣말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 대표는 선거 이튿날인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압승을 거둔 총선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전히 웃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75석을 얻어 108석을 얻은 국민의힘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원내 제1당을 차지했다.

이재명, 이해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 종합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정치 모두 민생 경제 위기의 해소를 위해서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김부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왼쪽부터)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 겸 해단식에 웃으며 입장하고 있다. 2024.04.11 박민규 선임기자


이 대표는 총선 당선인들을 향해선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이 대표는 회의장 입장하며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잠깐 웃어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지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172 [속보] 이란 “이스라엘 연관 선박 나포”…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4.04.13
8171 [속보]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만난 김정은 "북중관계 새 장 쓸 것" 랭크뉴스 2024.04.13
8170 방북 中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장, 北 김정은 만나 랭크뉴스 2024.04.13
8169 경찰 검문하자 ‘부르릉’···40대 음주운전자 체포 랭크뉴스 2024.04.13
8168 전공의대표 "의대교수, 착취사슬 관리자" SNS글에 의사들 '시끌'(종합) 랭크뉴스 2024.04.13
8167 오늘 ‘올해 최고 기온’···4월 중순인데 14일 최고 30도라고? 랭크뉴스 2024.04.13
8166 [속보]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북한 김정은 만나 랭크뉴스 2024.04.13
8165 박단, 의대교수 겨냥 "착취 관리자"…의료계 "내부총질" 격앙 랭크뉴스 2024.04.13
8164 [단독]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희망퇴직 시행 랭크뉴스 2024.04.13
8163 [속보] 北 김정은, 방북한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만났다 랭크뉴스 2024.04.13
8162 "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민주당 김준혁, 성균관장 만나 공식 사과 랭크뉴스 2024.04.13
8161 [속보] 방북 中 자오러지, 北 김정은 만나 랭크뉴스 2024.04.13
8160 6조 쓸어담고도 기부는 ‘0’...한국인들의 루이비통 '짝사랑' 랭크뉴스 2024.04.13
8159 [식약설명서] 오렌지는 저온에, 망고는 고온에… 과일 검역의 세계 랭크뉴스 2024.04.13
8158 [영상]"캐나다서 마시던 그 커피" 2배 이상 비싸도 '오픈런'한다는데… 랭크뉴스 2024.04.13
8157 이준석 “전당대회 출마 않겠다… 2026년 지방선거 준비” 랭크뉴스 2024.04.13
8156 전국 곳곳에서 산불 잇따라…건조한 날씨 주의 요구 랭크뉴스 2024.04.13
8155 비트코인 ‘큰 거 온다’...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전망 랭크뉴스 2024.04.13
8154 尹, 비서실장에 원희룡 유력 검토…다음 주 대국민 메시지 전망 랭크뉴스 2024.04.13
8153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바이든 “조만간 공격할 듯” 랭크뉴스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