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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하남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대청로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환호하고 있다. 추미애 당선인 캠프 제공


전국에서 가장 많은 60석을 가진 경기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석을 확보하며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6석을 얻는데 그쳤으며, 개혁신당이 1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경기도에서 크게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전체 59석 가운데 51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7석, 정의당은 1석을 차지했다.

기초자체단체별로 보면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에선 민주당이 싹쓸이 하는 모습이 재현됐다. 민주당은 20·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5석을 모두 확보했다.

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 후보는 3선에, 김승원(수원갑)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 3선 수원시장 출신의 염태영(수원무)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잇따른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준혁(수원정) 후보도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와의 접전 끝에 승리했다.

‘반도체 벨트’로 묶이는 용인·화성·평택의 11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이 10석을 쓸어 담았다. 개혁신당이 1석을 확보했고, 국민의힘은 단 1석도 가져가지 못했다.

화성정의 경우 민주당 비례대표인 전용기 후보(55.72%)가 현역 지역구 의원인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 9.22%), 서울 강남병 지역구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34.09%)와 3파전에서 승리했다. 전 후보는 32세로 이번 총선 지역구 당선인 중 가장 젊다.

동탄신도시가 포함된 화성을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2.41%)가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민주당 후보(39.73%)를 2.68%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최대 격전지로 불린 성남분당갑·을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53.27%)가 접전 끝에 이광재 민주당 후보(46.72%)를 6.55%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분당을에서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51.13%)가 지역구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병욱 후보(48.86%)를 2.27% 차이로 눌렀다.

안양동안을 이재정 민주당 후보(53.86%)는 5선의 심재철 국민의힘 후보(46.13%)와 재대결에서 다시 이기며 3선 의원이 됐다.

5선 이상 의원들도 다수 배출됐다. 민주당 조정식(시흥을) 후보와 추미애(하남갑) 후보가 나란히 6선 고지에 올랐다. 같은 당 김태년(성남수정)·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윤호중(구리) 후보도 각각 5선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추 후보는 이번 승리로 국회의장 후보군에 오르게 됐다. 추 후보가 국회의장 자리에 앉게 되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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