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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최다 당선자 배출
'사격 영웅' 진종오도 국회 입성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왼쪽)가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전문가 입당식에서 조국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격 영웅' 진종오 국민의미래 후보와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22대 국회에 입성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비례대표 개표율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99.58%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6.71%로 현재까지 18번 후보까지 당선권이다. 더불어민주연합 26.68%, 조국혁신당 24.23%, 개혁신당 3.60%로 4개 정당이 당선자 배출기준인 득표율 3%를 넘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미래 18석, 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1석이 예상된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번에는 최보윤 변호사가, 2번에는 탈북자 출신인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3번에는 바이오 전문가인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가, 4번에는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배치됐다. 5번에는 여성 첫 육군 소장 출신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이, 6번에는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들어갔다.

진종오 국민의미래 공동선대본부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뉴스1


민주연합 비례 1번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부터 2~4번을 받은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12번을 받은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이 예측대로라면 모두 당선된다.

12석 이상이 예상되는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번은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박은정 전 부장검사다. 조국 대표가 2번이다. 조 대표는 국회 입성 후 민주당과 손잡고 '반윤석열(반윤)' 전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조 대표가 더불어민주연합 출신 비례대표 등과 함께 원내교섭단체(20석)를 꾸려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제3정당이 두 자릿수 의석을 확보한 건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이 38석을 얻은 이후 8년 만이다.

비례대표 3번은 이해민 전 구글 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이고, 4번은 음주와 무면허 4회 운전으로 벌금형 전과가 있는 신장식 대변인이다. 5번은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6번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은 가수 리아로 활동한 김재원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이 받았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1번에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배치했다. 경기 화성을에서 이준석 대표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면서 개혁신당은 2명의 국회의원을 확보하게 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비례대표는 비례대표를 낸 정당들의 지역 의석수에 각 정당이 받은 비례대표 득표율 등을 따져 정해진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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