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철수 8만7,315표, 이광재 7만6,578표
1만737표, 6.55%포인트 차 당선 확정
방송3사, 이광재 52.8%, 안철수 47.2%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지지자들과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민심의 대변자’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선거의 귀재’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경기 성남시분당갑은 경기지역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이자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열세 지역으로 꼽았던 곳이다. 특히 KBS 등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뒤진 것으로 나왔지만 결국 안 당선자는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안 당선자는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광재 후보 52.8%, 안철수 후보 47.2%’로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전투표에서도 선거구내 11개 동 가운데 1곳을 제외한 10개 지역에서 열세로 꼽히면서 우려가 컸다.

하지만 방송 3사 출구조사와 달리 개표 초반부터 안 당선자는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줄곧 앞서갔으며, 개표 50%를 넘긴 시점까지도 4%포인트 이상을 유지했다.

자정을 넘긴 0시 30분 개표 60%를 넘긴 시점에 안 당선자는 53.30%를 득표, 46.69%를 얻은 이 후보와 격차를 6%포인트로 이상 벌리기도 했다. 이후 오전 4시쯤 ‘(당선)확실’이 뜨면서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안 당선자의 투표 결과를 분석하면 사전투표에서 이 후보에게 뒤졌지만 본투표에서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 당선자는 사전투표에서 이매2동(1,991표, 이 후보 1,947표)에서만 앞섰을뿐 나머지 10개 동과 관외 사전투표(7,509표 득표, 866표차), 국외 부재자투표(376표 득표, 229표차)에서 모두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본투표에서는 11개동에서 모두 수백~수천표 차로 이 후보를 따돌렸다.

최종 개표 결과 안 당선자는 8만7,315표(53.27%)를 득표해 7만6,578표(46.72%)를 얻은 이 후보를 1만737표(6.55%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안 당선자는 “분당·판교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선전하신 이광재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민신의 회초리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 같고, 필요하다면 제가 앞장서 쓴소리 하고 제대로 역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 미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게 저의 가장 큰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생 문제와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정부에 전달하는 쓴소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 이제라도 민심에 맞는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218 호주 시드니 6명 사망 '공포의 칼부림'…여성 경찰관이 끝냈다 랭크뉴스 2024.04.14
8217 "어떻게 배달음식이 더 비싸? 차라리 식당서 먹자"…이런 사람 많더니 결국… 랭크뉴스 2024.04.13
8216 “적당히 해라”… ‘AI 박보람’ 유튜브에 분노한 가수 랭크뉴스 2024.04.13
8215 관악구 당곡사거리서 오토바이·승용차 부딪혀 2명 중상 랭크뉴스 2024.04.13
8214 '영사관 타격 보복' 시작인가… "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이스라엘 연관 선박 나포" 랭크뉴스 2024.04.13
8213 이란, 이스라엘 연관 선박 나포… 이스라엘 “대가 치를 것” 랭크뉴스 2024.04.13
8212 전공의 대표 “의대교수도 착취 관리자” SNS글에 의료계 시끌 랭크뉴스 2024.04.13
8211 "나무에 묶어두고 개털 깎았다"…강남 아파트 공원 영상에 깜짝 랭크뉴스 2024.04.13
8210 한동훈 "제가 부족했다"‥국민의힘 '후폭풍' 속 민주 '특검' 압박 랭크뉴스 2024.04.13
8209 연금개혁 결론 내나?…첫 시민 토론 랭크뉴스 2024.04.13
8208 호주서도 대낮에 쇼핑센터서 '칼부림'…6명 사망 '충격' 랭크뉴스 2024.04.13
8207 스위스 여성 노인들이 유럽인권재판소에 낸 기후 소송 승소에···전문가들 “온 세계에 영향 미칠 것” 랭크뉴스 2024.04.13
8206 아픈 역사 담긴 부러진 ‘와룡매’…복원작업 시동 랭크뉴스 2024.04.13
8205 관악구 난곡사거리서 오토바이·승용차 부딪혀 2명 중상 랭크뉴스 2024.04.13
8204 윤 대통령, 이르면 내일 비서실장 교체‥민주 "측근 돌려막기 안 돼" 랭크뉴스 2024.04.13
8203 '피해자' 아닌 피해자‥계속되는 고통 랭크뉴스 2024.04.13
8202 제주서 만취운전 20대 신호등 기둥 들이받아 랭크뉴스 2024.04.13
8201 검찰 "'김성태와 술 마시며 진술 조작' 이화영 주장은 허위" 랭크뉴스 2024.04.13
8200 원희룡, 이천수와 이틀째 낙선 인사 갔더니…"중책 맡으신다면서요" 랭크뉴스 2024.04.13
8199 종이컵서도 쏟아진다…뇌·태반·모유·생식기 파고드는 이물질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