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전투표 열세 불구 11개동 전역서 본투표 득표 앞서 당선 분석


당선 소감 말하는 안철수 후보
(성남=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4.1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mail protected]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지역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성남시분당구갑 선거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은 4·10 총선에서 열세로 나온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를 거뒀다.

안 당선인은 선거구 내 11개 동 사전투표에서 이매2동 1곳을 제외한 10개 동에서 득표수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뒤졌지만, 본투표에서는 11개 동 전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이 후보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이광재 후보 52.8%, 안철수 후보 47.2%', JTBC는 '이광재 후보 49.5%, 안철수 후보 50.5%' 득표율의 출구조사와 예측조사 결과를 각각 내놨다.

개표 완료 후 분당구갑 선거구의 사전투표 지역별 득표 상황을 보면 안 당선인은 이매2동(1천991표) 1개 동에서만 득표수가 이 후보(1천947표)를 앞섰다. 하지만 두 후보 간 표 차는 44표에 불과했다.

안 당선인은 관외 사전투표(이광재 8천375표, 안철수 7천509표)와 국외 부재자투표(이광재 605표, 안철수 376표)에서도 모두 이 후보보다 득표수가 적었다.

그러나 사전투표를 포함해 집계한 지역별 전체 득표 상황을 보면 안 당선인은 서현1·서현2·이매1·이매2·야탑1·야탑2·야탑3·판교·삼평·백현·운중동 등 11개 동에서 모두 수백~수천표 차로 1위를 차지하면서 이 후보를 제쳤다.

그 결과 안 당선인은 이 후보와 득표율을 6.55%포인트 차이로, 득표수는 1만표 이상 차이로 당선됐다.

이같은 분당구갑 투표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전투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소위 '샤이보수' 지지층이 결집해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실어주고, 분당 판교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안 당선인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안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번 표심은 분당 판교 주민의 저력을 보여준, 이곳이 보수 텃밭임을 다시 확인시켜준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036 임기 4개월 남은 이재명, 당대표 연임이냐 대선 직행이냐 랭크뉴스 2024.04.21
35035 "韓, 주요 10개국 중 인플레 두 번째로 빨리 탈출할 것" 랭크뉴스 2024.04.21
35034 [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 비…낮 최고 15∼25도 랭크뉴스 2024.04.21
35033 이스라엘 라파지역 공습…어린이 9명 등 13명 사망 랭크뉴스 2024.04.21
35032 "출석 시 공개 사과·족보 금지" 의대생 수업거부 강요...첫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4.04.21
35031 김용민, 박영선 총리설에 "당원들 내주기 싫은 정도 인물 아냐" 랭크뉴스 2024.04.21
35030 음식 조리 자주 하는 여성, 폐암 위험 8배 높아 랭크뉴스 2024.04.21
35029 김건희 여사, 4개월 만에 잠행 끝내나 랭크뉴스 2024.04.21
35028 한동훈, 윤 대통령 오찬 제안 ‘거절’…향후 정치 의식한 거리두기? 랭크뉴스 2024.04.21
35027 中 소비 줄자 명품株도 꺾였다… 관련 ETF도 하락세 랭크뉴스 2024.04.21
35026 “수업 들은 의대생, 전 학년 공개사과”… 도 넘은 괴롭힘 랭크뉴스 2024.04.21
35025 '지상전 최강자'의 굴욕…자폭드론 막으려 그물 덮는 탱크들 랭크뉴스 2024.04.21
35024 패널조사로 본 총선 키워드는?‥여당 지지층도 '윤석열 대통령' 랭크뉴스 2024.04.21
35023 불길 휩싸인 남성 생중계…CNN "살 타는 냄새" 현장 묘사 논란 랭크뉴스 2024.04.21
35022 연금개혁 토론 마무리…“소득대체율 50%로” vs “재정 안정이 우선” 랭크뉴스 2024.04.21
35021 한동훈, 윤 대통령 오찬 ‘거절’…향후 행보 의식한 거리두기? 랭크뉴스 2024.04.21
35020 내일 영수회담 실무 협의‥윤 대통령, 한동훈 등 여당에도 오찬 제안 랭크뉴스 2024.04.21
35019 “수업참여 의대생 공개 사과해라”…교육부, 집단행동 강요에 ‘엄정 대응’ 랭크뉴스 2024.04.21
35018 위치는 흑석동인데 아파트명이 ‘서반포 더힐?’...‘꼼수 작명’ 논란 랭크뉴스 2024.04.21
35017 볼쇼이발레단 내한공연 취소에 러 "문화배척 희생양" 랭크뉴스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