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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가운데) 등이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를 보며 박수치고 있다. 김성룡 기자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개표율이 99%를 넘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54석 가운데 161석을 차지하며 단독 과반을 달성하는 등 범야권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1일 오전 7시 40분 기준, 개표율 99.87% 상황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을 얻는데 그쳤다.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이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차지했다.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비례대표(46석)는 같은 시각 득표율을 고려할 때 국민의미래가 19석, 더불어민주연합이 13~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1~2석으로 예상된다.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하면 174~175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합하면 109석이다.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102곳에서 승리했다. 서울에선 민주당이 37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강세지역인 강남3구를 중심으로 11곳에서 승리했다. 출구조사에서 열세로 평가되던 동작을에서도 나경원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한강벨트의 마포갑에선 국민의힘(조정훈)이, 중·성동을에선 민주당(박성준)이 각각 승리했다.

60석이 걸린 경기에선 민주당이 53곳, 국민의힘이 6곳, 개혁신당이 1곳에서 승리했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경기 하남갑에선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1.17%포인트(p)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화성을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14석이 걸린 인천에선 민주당이 12곳에서 앞섰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부산 18곳 중 17곳에서, 경남 16곳 중 13곳에서, 울산 6곳 중 4곳에서 승리하며 40곳 중 34곳에서 이겼다. 다만, 민주당은 민홍철(4선·경남 김해갑), 김정호(3선·김해을), 전재수(3선·부산 북갑) 등 불모지 영남에서 3명의 중진 의원을 배출했다.

울산에서는 민주당 김태선 후보(동)와 진보당 윤종오(북) 후보가 당선되며 보수 지역주의에 균열을 냈다.

여야는 텃밭에서 압도적 우위를 과시했다. 국민의힘은 대구(12석)·경북(13석)을 모두 석권했다. 강원에서도 8석 가운데 6석을 차지하며 지역 맹주임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광주(8곳)·전남(10곳)·전북(10곳)과 대전(7곳)을 석권했다.

충남에선 11석 중 민주당이 8석을, 국민의힘이 3석을, 충북에선 민주당 5석, 국민의힘 3석을 차지했다. 세종에선 민주당과 새로운미래가 1곳에서 승리했다.

비례대표 당선인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 시각 기준 99.57%가 개표된 가운데 국민의미래 36.71%, 더불어민주연합 26.68%, 조국혁신당 24.23%, 개혁신당 3.60%로 4개 정당이 당선자 배출 기준인 득표율 3%를 넘어섰다. 그 결과 국민의미래 18석, 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을 개혁신당 1석을 각각 확정했다.

이에 전체 300석 가운데 민주당·민주연합 174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 새로운미래·진보당 1석씩을 각각 차지하며 298개 의석이 확정됐다. 남은 비례대표 개표 결과에 따라 2석의 향방은 갈릴 예정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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