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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도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으로 원내 1당을 차지하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는 더 공고해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의도 데뷔 무대에서 큰 패배를 맛보며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고, 윤 대통령은 임기 내내 여소야대 정국이란 어려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향후 정국 전망, 김경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2016년 20대 총선부터 내리 3연승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21대 국회와 같이 압도적 과반을 차지했고,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 등과 함께 재적의원 5분의 3인 18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국회의장직 확보는 물론,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지정과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의 강제 종결 등이 가능해져, 야권의 강력한 정부 견제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 "(21대 국회에서도) 이른바 패스트트랙이라든지 이런 것은 처리를 했었죠. 그래서 200석이 넘지 않는다면 (22대 국회에서) 180석이 넘는 의석은 21대 국회 운영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재판을 받으면서도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더 탄탄해졌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당내 주류를 친명계로 교체해 당 장악력도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범야권을 아우른 비례연합정당 실험도 성공하면서 향후 대권 도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민/정치평론가 : "보수정당이 지금 3번 연속 총선 지는 것 아닙니까? 이것은 이제 한국의 보수정당이 적어도 정치에서 비주류가 됐다, 도전자 포지션으로 내려갔다, 이렇게 봐야될 것 같고요."]

야구로 치면 9회말 2아웃에 타석에 들어섰다며 여의도 정치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여의도 문법이 아닌 5천만의 언어를 쓰겠다'는 발언 등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각종 악재 속에 선거가 다가올수록 지지율은 정체됐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내 여소야대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정부의 각종 국정 과제 추진에도 계속 제동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를 막을 수 있는 101석 고지는 사수했지만, 21대와 마찬가지로 22대 국회에서도 양보 없는 힘 대결과 극한의 정쟁이 반복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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