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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아로 활동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 후보. 연합뉴스
가수 리아로 활동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49) 후보의 국회 입성이 확정됐다.

11일 오전 5시 50분 기준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46석에 대한 개표가 92.35% 진행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23.98%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국혁신당은 총 10명의 비례의원을 배출했다. 김 후보는 7번에 배치돼 당선됐다. 정당투표는 3% 이상 득표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는다.

지난 10일 투표 마감 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12~14석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비례대표 7번을 받은 김 후보의 여의도 입성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표곡 '눈물'로 알려진 김 후보는 지난달 11일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등과 함께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그는 입당식에서 "윤석열 검찰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날이 갈수록 위협받는 것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냥 보고 있기 어려웠다"며 "윤석열 검찰 정권을 조기에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데 함께 하기 위해 저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인 제20대 선거유세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식 등장곡 '나를 위해, 제대로'를 불렀다.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다에 직접 입수해 떠온 바닷물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해 주목받았다.



박근혜 지지 활동 논란도…金 "선배 부탁"

김 후보는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활동을 했다고 알려지면서다.

그는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선후보 지지유세에 참석해 "박근혜 만세"를 외쳤다. 2013년에는 연예인으로 구성된 새누리당 '누리스타봉사단'에 참여했다. 이 봉사단 발대식에 직접 자리한 그는 대표로 선서까지 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 브로커라는 말도 마음이 아팠으나 극우 활동을 했다는 말은 더 마음이 아프다"며 "가수 활동을 하던 당시에는 이렇다 할 정치 성향을 가지지 않았고 친한 모 가수 선배의 부탁을 받아 유세 참여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의식을 가지고 민주당을 지지한 것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선거유세 때로 당시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했다"며 "젊은 시절 행동으로 오해한 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심려 끼친 부분 머리 숙여 사죄하고 조국혁신당과 국민만을 보며 진정한 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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