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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뼈아픈 성적표를 들고 고심에 빠졌다. 이번 총선에 대한 입장 등은 11일 밝힐 예정이다.

이만희 국민의힘 상황실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에 설치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오늘은 (한 위원장) 입장 발표가 없고 이야기를 정리해 내일 오전에 시간과 장소를 따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KBS, MBC, SBS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민주연합 178석에서 196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7석에서 105석을 얻을 것이라는 결과를 본 뒤 곧장 상황실을 떠났다.

한 위원장은 일단 차기 대권주자로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선거를 진두지휘했지만 패장으로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당분간 미국에 유학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지만 한 위원장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11일 오전 3시 10분 현재 전국 지역구 개표율 94.66% 기준 더불어민주당은 159곳, 국민의힘은 92곳에서 앞서고 있다. 진보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는 각각 1곳씩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민주당이 지역구 의석만으로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같은 시간 개표율이 60%대지만 전날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최대 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10∼14석,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종합해보면 국민의힘은 일단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지켜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얻었던 103석(비례 포함)보다는 다소 늘어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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