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출신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 당선
제22대 총선 경북 경산 국민의힘 조지연, 무소속 최경환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조지연 국민의힘 경북 경산 후보가 11일 당선을 확정지었다. 상대였던 최경환 무소속 후보는 낙선했다. 최 후보가 낙선하면서 이번 총선은 헌정사 처음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있음에도 무소속 당선인은 없는 총선이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개표가 91.8% 완료된 가운데 조 후보가 43.6%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최 후보는 42.8%로 아쉽게 낙선했다.
경산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로 예상됐으나 빗나갔다. 이변이 없다면 무소속 출마 자체가 금지됐던 6·7·8대 총선을 제외하고 무소속 당선인이 나오지 않은 총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으로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메시지팀장을 맡기도 했다. 최 후보는 전 경제부총리로, 박근혜 정부 시절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