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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가수 리아로 활동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49) 후보가 국회에 입성한다.

11일 오전 3시 36분 현재 전국 비례대표 개표가 67.76% 진행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23.48%를 기록하며 최소 7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7번을 받은 김 후보의 여의도 입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앞선 KBS·MBC·SBS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당투표는 3% 이상 득표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는다.

대표곡 '눈물'로 알려진 김 후보는 지난달 11일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등과 함께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그는 입당식에서 "윤석열 검찰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날이 갈수록 위협받는 것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냥 보고 있기 어려웠다"며 "윤석열 검찰 정권을 조기에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데 함께 하기 위해 저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선거유세 당시 이재명 후보의 공식 등장곡 ‘나를 위해, 제대로’를 부르기도 했으며,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또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지난해 7월에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다에 직접 입수해 떠온 바닷물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활동을 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선후보 지지유세에 참석해 "박근혜 만세"를 외친 바 있다. 이듬해에는 연예인으로 구성된 새누리당 '누리스타봉사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 해명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정치 브로커라는 말도 마음이 아팠으나 극우 활동을 했다는 말은 더 마음이 아프다"며 "가수 활동을 하던 당시에는 이렇다 할 정치 성향을 가지지 않았고 친한 모 가수 선배의 부탁을 받아 유세 참여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식을 가지고 민주당을 지지한 것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선거유세 때로 당시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했다"며 "젊은 시절 행동으로 오해한 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심려 끼친 부분 머리 숙여 사죄하고 조국혁신당과 국민만을 보며 진정한 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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