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지난 7일 하남시 위례스타필드시티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00표 내외의 표차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경기 하남시갑에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11일 오전 2시 30분 기준으로 경기 하남시갑은 82.21% 개표가 완료됐다. 이 지역구에서는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추미애 전 장관을 1489표차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는 이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1000표 안팎에서 표 차이가 줄었다 늘었다 하는 박빙의 상황에 놓여 있다. 두 사람의 득표율은 각각 50.89%와 49.10%로, 1.79%포인트 차이다.
오전 3시 기준 경기 하남시갑 개표 상황. 82%가량 개표가 완료됐다. 사진 포털사이트 '네이버' 캡처
경기 하남시갑에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SBS 캡처
이런 가운데 같은 시각 추 전 장관은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러한 박빙의 결과는 그것을 억누르기 위한 조직적인 관권선거, 불법선거가 자행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이렇게 윤석열 정권에 제동을 걸고 또 민생을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 하도록 저 추미애를 국회로 보내주신 하남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짓는다면 6선 의원으로서 첫 여성 국회의장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