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 화성을 당선
“윤 정부 잘못 지적하겠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당선이 유력해지자 기쁨에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2대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됐다.

이 후보는 76.4%가 개표된 11일 새벽 2시 기준 43.5%를 득표해 39.2%를 얻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7.2%의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 대표는 11일 새벽 1시30분께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고 보여진다”며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끈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었으면 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유권자 평균연령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34.5살) 화성을을 출마지로 낙점하고 총선에 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해 모두 낙선했던 그는 네번째 도전 만에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 후보는 선거 초반 여러 여론조사에서 현대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크게 뒤처졌다. 그러나 이 후보는 2021년 공 후보가 1999년생 자녀에게 실거래가 30억원 상당의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것을 두고 공세를 가하며 추격했다. 이 후보는 선거 막판에는 ‘48시간 무박 유세’를 벌이며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썩어버린 물이 빠져나가지 않는 정치판에서 윗물이 아랫물을 밀어낼 수 있도록 소중한 한표를 투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강한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21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헌정사상 최연소(36살) 제1야당 대표가 됐으나,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면서 대표직을 상실했다. 이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도 “22대 국회에선 개혁신당이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605 전공의대표 "의대교수, 착취사슬 관리자" SNS글에 의사들 '시끌'(종합) 랭크뉴스 2024.04.13
12604 오늘 ‘올해 최고 기온’···4월 중순인데 14일 최고 30도라고? 랭크뉴스 2024.04.13
12603 [속보]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북한 김정은 만나 랭크뉴스 2024.04.13
12602 박단, 의대교수 겨냥 "착취 관리자"…의료계 "내부총질" 격앙 랭크뉴스 2024.04.13
12601 [단독]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희망퇴직 시행 랭크뉴스 2024.04.13
12600 [속보] 北 김정은, 방북한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만났다 랭크뉴스 2024.04.13
12599 "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민주당 김준혁, 성균관장 만나 공식 사과 랭크뉴스 2024.04.13
12598 [속보] 방북 中 자오러지, 北 김정은 만나 랭크뉴스 2024.04.13
12597 6조 쓸어담고도 기부는 ‘0’...한국인들의 루이비통 '짝사랑' 랭크뉴스 2024.04.13
12596 [식약설명서] 오렌지는 저온에, 망고는 고온에… 과일 검역의 세계 랭크뉴스 2024.04.13
12595 [영상]"캐나다서 마시던 그 커피" 2배 이상 비싸도 '오픈런'한다는데… 랭크뉴스 2024.04.13
12594 이준석 “전당대회 출마 않겠다… 2026년 지방선거 준비” 랭크뉴스 2024.04.13
12593 전국 곳곳에서 산불 잇따라…건조한 날씨 주의 요구 랭크뉴스 2024.04.13
12592 비트코인 ‘큰 거 온다’...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전망 랭크뉴스 2024.04.13
12591 尹, 비서실장에 원희룡 유력 검토…다음 주 대국민 메시지 전망 랭크뉴스 2024.04.13
12590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바이든 “조만간 공격할 듯” 랭크뉴스 2024.04.13
12589 반팔 필수···4월 중순인데 내일은 30도라고? 랭크뉴스 2024.04.13
12588 전국 곳곳에서 흰 연기…건조한 날씨에 ‘산불 비상’ 랭크뉴스 2024.04.13
12587 손흥민 안가길 잘했네… 사우디 축구팀 관중, 선수 채찍질 랭크뉴스 2024.04.13
12586 이르면 내일 비서실장 임명…민주 “국민의 뜻 반영해야” 랭크뉴스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