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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개헌 저지선’ 200석 육박
국민의힘 ‘100석 확보’ 성공할듯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전 유성을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당선인이 11일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만큼은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0%를 넘은 오전 2시19분 기준 민주당은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호남 지역구 전역 등을 ‘싹쓸이’하며 158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텃밭’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을 중심으로 92개 지역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접전 지역에서 개표 결과가 계속 뒤바뀌고 있지만,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민주당이 지역구 의석만으로도 단독 과반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아직 개표 초반이지만, 전날 오후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최대 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10~14석,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소야대를 뛰어넘는 ‘거야(巨野)’가 탄생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만큼은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110석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총선 결과는 4년 전 제21대 총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큰 이변이 없다면 야권은 정국 주도권을 완전히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총선 당시에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 포함 103석을 얻는 데 그치며 민주당에 참패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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