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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확정된 후 관계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조태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이 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후인 11일 “전 당대표가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며 “국회의원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동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국에서 개혁신당 다른 후보들이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하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더 나은 영광의 길이 있길 기대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개혁신당이 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당 대표가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곱씹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까지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서 개혁신당 의석 수가 다수석은 아닐지 모르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개혁신당의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까지 800일 정도 남은 걸로 안다”며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바로 당을 정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과거 총선에 세 차례 도전했던 서울 노원구 주민들을 향해서는 “정말 감사하다”며 “당선되지 못했을 때는 야속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단 생각 밖에 안 들었다. 상계동에 가서도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78.7% 완료된 가운데 이 대표가 43.8%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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