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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시 30분 개표서 17명 당선 유력
'부동산' 양문석, '막말' 김준혁도 입성
경기도 출신, 사법리스크 변호인단까지
왼쪽부터 양문석(경기 안산갑), 김우영(서울 은평을), 모경종(인천 서병)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국일보 자료사진 및 연합뉴스


22대 국회에 새롭게 입성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인사가 최소 1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 경기지사 시절 참모를 비롯해 사법리스크 변호인단,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은 원외 인사까지 대거 입성했다. 21대 국회에서 소수에 불과했던 친이재명(친명)계가 몸집을 키우면서 향후 이 대표 친정체제는 한층 더 공고화될 전망이다.

11일 오전 1시 30분 개표(전체 개표율 84.8%) 결과 기준, 친명계 민주당 후보 중 17명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출신 5명 △사법리스크 변호인단 5명 △강성 원외 스피커 4명 △원외 당직자 3명 등이다.

먼저 민주당 텃밭 호남에 출마한 친명계 원외 인사들은 60~80%대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 대표 경기지사 시절 정책수석을 지낸 조계원(전남 여수을),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총괄하는 당 법률위원장 양부남(광주 서을), 이 대표 변호인 박균택(광주 광산갑), 이 대표 정무특보 정진욱(광주 동남갑), 대선 캠프에서 광주 조직을 담당했던 정준호(광주 북갑) 후보다. 주로 비이재명(비명)계 현역들을 제치고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다.

중도층 표심이 작용하는 수도권과 충청에서도 다수의 친명계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명계 의원 지역 자객 출마자 중에선 강성 친명 원외그룹 좌장인 김우영(서울 은평을) 후보와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가 각각 54.2%, 55%로 여당 후보를 앞섰다. 경기지사 정무수석 출신 윤종군(경기 안성), 경기도 평화부지사 출신 이재강(경기 의정부을), 이 대표 최측근 참모들의 변호를 맡았던 김동아(서울 서대문갑), 김기표(경기 부천을), 이건태(경기 부천병) 후보도 당선을 확정지었다.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수성에 성공한 후보들도 있다. 여성 비하 막말 논란이 제기됐던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는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11일 0시까지도 뒤쳐지고 있었지만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득표율 50.9%로 당선됐다.

친명계 원외 인사들의 대거 입성은 무엇보다 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에서 공천을 얻었던 이유가 크다. 대부분 비명계 현역 의원들을 몰아내며 민주당 텃밭을 석권한 만큼 예상됐던 결과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당선이 유력한 17명 중 16명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에 출마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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