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역구 48곳 중 32곳 승기 잡아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1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48개 지역구 중 30여곳에서 승기를 쥐고 있어, 49곳 중 41곳에서 승리한 4년 전보다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1일 0시30분 현재 67.2% 진행된 서울 지역구 개표 결과, 민주당은 32곳에서 앞섰고 국민의힘은 11곳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5곳은 두 당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크지 않은 박빙이었다.

중·성동갑(개표율 88.5%)에선 전현희 민주당 후보(51.7%)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48.3%)를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종로(개표율 87.6%)에서는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50%를 득표하며,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45.2%)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영등포갑(개표율 87.1%)에선 채현일 민주당 후보(53.5%)가,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42.8%)를 앞질렀고, 강북을(개표율 72.7%)의 한민수 민주당 후보(51.4%)와 서대문갑(개표율 83.4%)의 김동아 민주당 후보(49%)도 당선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곽상언 후보가 11일 새벽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의원이 깃발을 꽂았지만, 이번엔 여야가 선두를 두고 다투거나 여당에 승기를 내어준 지역도 있다. 동작을(개표율 72.7%)에선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55.8%)가 류삼영 민주당 후보(44.2%)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도봉갑에선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49.1%)가 안귀령 민주당 후보(47.9%)를 이겼다.

동작갑(개표율 79.5%)에선 현역인 김병기 민주당 후보(48.7%)가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46.7%)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지역구인 마포갑(이지은 민주당 후보-조정훈 국민의힘 후보), 영등포을(김민석 민주당 후보-박용찬 국민의힘 후보), 양천갑(황희 민주당 후보-구자룡 국민의힘 후보), 송파병(남인순 민주당 후보-김근식 국민의힘 후보)도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11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이전으로 새롭게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용산(개표율 83.5%)에서는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53.7%)가 강태웅 민주당 후보(45.2%)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국민의힘은 그 밖에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강남(강남갑 서명옥, 강남을 박수민, 강남병 고동진 후보), 서초(서초갑 조은희, 서초을 신동욱 후보), 송파(송파갑 박정훈, 송파을 배현진)에서 일찌감치 민주당을 제치고 승리를 확인했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선, 민주당이 서울 지역구 48곳 가운데 30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앞선 곳은 5곳에 그쳤다. 경합지 13곳도 대체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41석,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8석을 차지한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033 한동훈, 당직자들에게 "국민 사랑 받을 길 찾길‥제가 부족했다" 랭크뉴스 2024.04.13
8032 한동훈 “내가 부족…국민 사랑 더 받을 길 찾기 희망” 랭크뉴스 2024.04.13
8031 땅에서 피어나는 초록 우산…소나기 맞고 꽃 피우네 [ESC] 랭크뉴스 2024.04.13
8030 “어지럽고 구토” 놀라 신고…국내도 ‘대마 젤리’ 비상 랭크뉴스 2024.04.13
8029 홍준표 "108석,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것‥자립·자강으로 가야" 랭크뉴스 2024.04.13
8028 차량 번호판 영치 당하자 나무 번호판 달고 운전한 60대 징역 10개월 랭크뉴스 2024.04.13
8027 오래 열망했던 ‘외도’…샌드백 때리며 권투에 빠지다 [ESC] 랭크뉴스 2024.04.13
8026 [#나눔동행] "최대한 많이 돕는 게 목표"…16년차 봉사단장 장병수씨 랭크뉴스 2024.04.13
8025 검찰청 ‘여사님’들, 한복 입고 불 꺼진 청사 앞에서…봄날의 ‘찰칵’ 랭크뉴스 2024.04.13
8024 박단 "교수들, 착취 사슬의 중간관리자…병원은 피해자 행세" 랭크뉴스 2024.04.13
8023 한동훈 "제가 부족했다… 무엇을 고쳐야 할 지 알아내 고치자" 랭크뉴스 2024.04.13
8022 서울은 4년 전보다 '우클릭'… '아파트 표심'이 격전지 늘렸다[총선 개표 분석] 랭크뉴스 2024.04.13
8021 삿포로의 밤은 낮보다 맛있다…빵·라멘·파르페 앞 졸음은 멀리 [ESC] 랭크뉴스 2024.04.13
8020 바이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질문에 “조만간” 랭크뉴스 2024.04.13
8019 지난해 학자금 체납률 11년 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4.04.13
8018 참담한 정의당…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나 랭크뉴스 2024.04.13
8017 “다 뜯어고쳐”...백화점의 이유 있는 변신 랭크뉴스 2024.04.13
8016 안덕근 산업장관 “첫번째 한미일 장관회의, 올 상반기 개최” 랭크뉴스 2024.04.13
8015 애플에 포문 연 미국와 유럽…한국은 ‘뒷짐지고 구경’ 랭크뉴스 2024.04.13
8014 '1만7천원' 레이저 무기, 러 드론 잡나…英 "우크라 지원 가능" 랭크뉴스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