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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후보가 공주 산성시장에서 대파를 들고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예상 밖 승리를 거뒀다. 11일 오전 1시(개표율 99.76%) 기준, 박 후보는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48.42%)를 2.2%(포인트p)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 지역은 지역구 현역 의원이자 5선 중진인 정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정권 심판론에 불이 붙으면서 박 후보가 차이를 좁혔다는 평이 나온다.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지난 4일 마지막 여론 조사에서는 동률을 이뤘다. 결국 전날 오후 6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희비가 갈렸다.

두 후보는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지난 20대, 21대 총선 때도 맞붙었다. 이번만 세번째 대결이다. 20대 총선에서는 약 3000표, 21대 총선에서는 약 2000표 차이로 정 후보가 승리했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박 후보는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국민소통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한 친문 인사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충남 공주에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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