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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결과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기업 입성 여부다. 특히 이번 총선에는 국내 경제의 추축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 최고영영자(CEO) 출신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이들이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우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의 성공을 만들어낸 주역으로 꼽히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출마했다.

삼성전자 평사원에서 시작해 능력 하나만으로 사장자리까지 꿰찬 오른 인물이다. 이런 그를 국민의힘에 입당시키기 위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오랜 설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출마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삼성을 떠나게 된다면 젊은 사람들과 청년들을 위해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국회의원으로) 일하게 되면 첫 화두는 청년 그리고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구 조사 결과에서 그는 상대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는 현대자동차 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이었던 그는 현대자동차로 소속을 옮긴 뒤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지내며 활약했고 결국 사장까지 올랐다.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런 그를 영입하며 “한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등 경제 정책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유를 내놨다.

공 전 사장은 이른바 화성을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앞질러 환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용인정에는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가, 대구 동구군위갑에는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가 국민의 힘 후보로 각각 출마했다. 출구 조사에서 강철호 후보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린 반면 여당의 텃밭인 대구에 출마한 최은석 후보의 경우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부산 사하을에는 출마한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출구 조사에서는 조경채 국민의 힘 후보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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