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방송3사 출구조사 분석


방송3사(KBS MBC SBS)의 22대 총선 공동예측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곳은 모두 144곳이다.

KBS가 10일 투표 종료 직후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지역구 254곳 중 1·2위 후보의 차이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당선 안정권인 지역은 국민의힘 후보가 55개, 더불어민주당이 144개이다. 나머지 55개 지역구는 오차범위 안으로 경합인 곳으로 분류됐다.

여기에 비례의석 최소치를 더하면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까지 범야권은 최소 168곳을 확보했다. 여권이 확보한 의석은 국민의미래와 개혁신당을 합쳐 최소 72개다. 나머지 60개 의석이 어디로 향할지가 개표 관전포인트다.

경합 지역구 55곳을 다시 분류해보면 야권의 기세는 더 치솟는다. 1,2위 후보의 예측 조사 결과가 3%포인트 안으로 초경합 지역인 곳은 모두 19곳이다. 나머지 36개 지역구 중 민주당 후보가 3%포인트 이상 앞선 곳은 절반이 넘는 26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인 지역은 10개 뿐이다.

이 결과를 더하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74곳, 국민의힘은 64곳에서 승리하게 된다. 초경합 지역 19곳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여권의 지역구 최대 의석은 83개에 불과하다.

비례대표 투표 결과를 더하면 차이가 더 벌어진다. 범여권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출구조사 추정치 최대인 19개까지 가져가고 개혁신당이 3개 의석을 차지한다고 예상하면, 지역구와 비례의석을 합친 범여권 당선자는 가까스로 100명을 넘어 105명까지 바라볼 수 있다. 반대로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14개씩 최대 28개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가는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범야권 의석은 200석을 넘어 202석이 된다.

22대 총선에서 뽑는 국회의원 숫자는 모두 300명이다. 야권이 200석을 넘게 가져가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고 개헌도 가능하다. 여권으로서는 100석을 지켜야 최소한의 정권 안정을 기대할 수 있고, 야권으로서는 200석을 넘으면 확실한 정권 심판의 깃발을 쥐는 셈이다.

물론 실제 개표 결과는 다를 수 있다. 30%가 넘은 사전투표는 출구조사에서 제외됐다. 초경합지역에서도 민주당이 미세하게나마 앞선 것으로 조사된 곳이 더 많다. 출구조사 응답자는 35만9750명으로 전체 투표자 2966만2313명의 1.2%다.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서 최소 ±2.9%포인트, 최대 ±7.4%포인트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422 벌써 초여름…전국 맑고 낮 최고 기온 28도까지 올라 랭크뉴스 2024.04.13
12421 전공의 비대위원장 “교수들은 착취 사슬의 중간 관리자…병원은 피해자 행세” 랭크뉴스 2024.04.13
12420 ‘중동 위기’에 국제 금값 온스당 2400달러 첫 돌파 랭크뉴스 2024.04.13
12419 “비행기서 4시간을”…꼭 껴안고 누운 민폐 커플 ‘뭇매’ 랭크뉴스 2024.04.13
12418 “인상률도 타이밍도 ‘와우’”…쿠팡, 총선 끝나자마자 한 일 랭크뉴스 2024.04.13
12417 독일·프랑스 등 자국민에 "이란 떠나라"…이란·이스라엘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4.04.13
12416 "이란 공격 임박…미국, 미사일 방어 이지스 구축함도 배치" 랭크뉴스 2024.04.13
12415 "정년 뒤 40년, 뭐 먹고 살지?"…40대가 명함보다 먼저 챙길 것 [마흔공부④] 랭크뉴스 2024.04.13
12414 월급 맡겼는데 상품권 받았어요…‘고금리 파킹통장’ 따져보니 랭크뉴스 2024.04.13
12413 튤립 260만 송이의 향연…안면도 튤립꽃박람회 개막 랭크뉴스 2024.04.13
12412 아인슈타인의 뇌, 행운의 미스트… 가상 제품서 위로받는 中 청년들 랭크뉴스 2024.04.13
12411 취업하자마자 빚 굴레…지난해 학자금 체납률 11년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4.04.13
12410 데이터가 보여준 큰 병원 쏠림…너도나도 ‘대학병원’ [취재후] 랭크뉴스 2024.04.13
12409 “내가 지키는 여자는 장관님”…멋짐 ‘뿜뿜’한 정치스릴러 ‘보디가드’[오마주] 랭크뉴스 2024.04.13
12408 '채상병 특검' 통과되나‥여당서도 찬성 목소리 랭크뉴스 2024.04.13
12407 둘 중 뭐부터 갚아야 할까요? ①연체 대출 ②대부업 대출…고금리 시대를 사는 법[경제뭔데] 랭크뉴스 2024.04.13
12406 비트코인 6만6000달러선 붕괴…이더리움·솔라나도 동반 급락 랭크뉴스 2024.04.13
12405 "대통령과 당연히 만날 것"‥"정권 심판 협력" 랭크뉴스 2024.04.13
12404 '조국당+α' 교섭단체 만드나…민주 "예인선 되면 곤란" 견제 랭크뉴스 2024.04.13
12403 심판론과 막말에 치여 정책은 실종된 총선···시민사회 “선거 끝이라고 문제 덮지 말라” 랭크뉴스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