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10 총선 최대 변수 중 하나로 지목됐던 조국혁신당이 방송4사 출구조사에서 예상을 웃도는 의석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국 돌풍’을 이어가게 됐다.

10일 오후 발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JTBC 예측조사 결과, 조국혁신당은 11~1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상파 3사 KBS·MBC·SBS 출구조사에서는 12~14석을 예상했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목표인 비례대표 ‘10석+α’를 웃도는 수준으로, 실제 예측대로면 조국신당은 원내 제3의 정당으로 발돋움 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웃으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특히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불거진 각종 논란에도 무난히 국회에 입성할 전망이다. 박 후보는 검사 재직 당시인 2022년 7월부터 1년 9개월 동안 병가 등을 내고 출근하지 않아 일각에서 ‘월급루팡’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배우자인 검찰 출신의 이종근 변호사 역시 피해 액수가 최대 1조원대로 추정되는 다단계 사기 사건 피의자 변호를 맡아 22억원 상당 수임료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며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경진 기자
비례대표 2번 후보로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국회의원 배지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 8번인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현직 의원 황운하 후보도 다시 한 번 국회에 발을 들일 가능성이 커졌다. 구글 출신의 이해민 후보(비례대표 3번), 신장식 변호사(비례대표 4번),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비례대표 10번) 등도 당선권에 들었다. ‘검찰정권 조기종식’을 내걸고 지난달 3일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만 24명 출마시켰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4.10/뉴스1
조국 조국신당 대표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조 대표는 “국민이 승리했다.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는 예측조사 결과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더불어민주연합 10~14석, 국민의미래 16~19석, 개혁신당 1~3석 등이 당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004 [사설] 美 ‘과잉 생산’ 내세워 中 때리기…국익 위해 정교한 통상전략 세워야 랭크뉴스 2024.04.19
6003 이스라엘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란 “똑같이 갚아주겠다” 으름장 랭크뉴스 2024.04.19
6002 900점 고신용자인데도… “죄송, 은행 대출 어렵습니다” 랭크뉴스 2024.04.19
6001 “수업 한 과목 뺄까 고민”…고환율에 우는 유학생들 랭크뉴스 2024.04.19
6000 “죽일까” “그래”…‘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의 섬뜩한 대화 랭크뉴스 2024.04.19
5999 아워홈 '남매의 난' 또 터졌다…구지은 부회장, 이사회서 퇴출 랭크뉴스 2024.04.19
5998 “野에 192석 바치고 너무 한가” “국민의힘 아닌 영남의 힘” 랭크뉴스 2024.04.19
5997 입찰 업체로부터 뇌물 받아 챙긴 국립대 교수 구속 랭크뉴스 2024.04.19
5996 비트코인 반감기 D-1 카운트다운 “둠스데이 될까?” 랭크뉴스 2024.04.19
5995 러 외무차관, 이스라엘 대사 만나 "최대한 자제해야" 랭크뉴스 2024.04.19
5994 "환갑 다 됐는데 23세 같다네요"…'초동안' 50대男 전격 공개한 비결 랭크뉴스 2024.04.19
5993 ‘의대 증원분 절반 모집’도 허용해달라는 대학들…정부 받아들일까 랭크뉴스 2024.04.19
5992 "이런 추한 짓으로 나라 망신을"…'한인 남성들 태국서 음란행위' 다 찍혔다 랭크뉴스 2024.04.19
5991 대만 TSMC, 1분기 순이익 전년比 9%↑…예상치 상회 랭크뉴스 2024.04.19
5990 케냐서 군 헬기 이륙 직후 추락…"1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4.19
5989 22대 국회 기선제압 나선 민주 “법사위·운영위 모두 가져야” 랭크뉴스 2024.04.19
5988 “16살 되면 성별 바꿀 수 있어요"…합법적 '성별 선택' 가능한 나라는 랭크뉴스 2024.04.19
5987 “‘티끌 모아 태산’은 가능했다”…버려진 동전으로 연간 20억 번 '이 회사' 랭크뉴스 2024.04.19
5986 카페로 차량 돌진해 8명 중경상‥"특정 차량 '급발진 주장' 사고 이어져" 랭크뉴스 2024.04.18
5985 김만배와 돈거래한 전직 기자들‥1년 3개월 만에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