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총선 준비 과정에서 막말 등으로 논란이 됐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1위로 집계됐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KBS·SBS·MBC)가 발표한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KBS 기준)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 출마한 김준혁·양문석·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모두 상대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후보는 54.7%를 얻어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45.3%)와 10% 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양문석(안산갑) 후보는 52.8%를 얻어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47.2%)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화성을에서도 공영운 후보가 43.7%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0.5%)에 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3명 후보는 투표일 직전까지 여러 논란이 제기돼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모두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혁 후보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김활란 초대 이화여대 총장이 이대생들에게 미군 장교 성상납을 시켰다”는 취지의 발언한 것을 비롯해 과거 발언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양문석 후보는 서울 잠원동 아파트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 대출을 받으면서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됐다.
공영운 후보도 아들에게 고액의 부동산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