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범야권 180석 이상 확보, 여당 발의 패스트트랙 추진 가능
200석 이상 확보 시 헌법개정안,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가능
(한경DB)


4·10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여야가 획득한 의석수에 따라 정치판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의석수에 따라 각종 법안과 예산안 통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6시 정각에 발표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은 184~197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99석,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출구조사의 결과대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합쳐 151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21대 국회에 이어 입법권을 손에 쥐게 된다. 이는 의사일정을 확정하고 직권상정 등의 권한을 가진 국회의장 자리를 야당이 확보할 수 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유세현장에서 민주당의 목표는 151석이 목표라며 선거운동을 한 만큼 과반을 차지하느냐가 중요한 대목이다. 만약 민주당이 과반 이상 의석수를 차지하게 되면 정부는 야당의 협조 없이는 단독 입법과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해진다. 국무총리를 비롯해 헌법재판소장, 대법관 등도 정부의 입맛대로 입명할 수 없게 된다.

비례정당인 조국혁신당의 의석수 확보도 중요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등 범야권 정당이 180석 이상을 얻게 되면 여당이 발의한 법안에 대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추진도 가능해진다. 여당의 필리버스터도 24시간 뒤 종료할 수 있다.

특히 범야권이 200석을 넘길 경우 정부의 힘은 무력해진다. 그간 행해왔던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범야권이 20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되면 헌법개정안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이 가능하며 국회의원 제명도 가능해진다.

한편,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 국민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757 “서울 집값 오른다” 주택사업 전망 긍정한 업체 증가 랭크뉴스 2024.04.12
7756 금리 동결에도 ‘하반기 인하’ 내비친 한은… 시장선 “비둘기에 무게 실렸다” 랭크뉴스 2024.04.12
7755 “월급 대신 부모님 용돈 받아요” 2030세대 77%가 캥거루족 랭크뉴스 2024.04.12
7754 [단독] '김기현 동생 봐주기' 의혹 검사들, 공수처에서 무혐의 처분 랭크뉴스 2024.04.12
7753 총선 참패 국힘서 “국정기조 전환” 분출…“김건희 특검법 전향적 검토” 주장도 랭크뉴스 2024.04.12
7752 이번 주말은 '초여름'…일요일 서울 낮기온 30도 육박 랭크뉴스 2024.04.12
7751 이준석 "박정훈 대령 재판 중지시켜야…유죄든 무죄든 尹에 부담" 랭크뉴스 2024.04.12
7750 파주 호텔 4명 사망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아는 사이 랭크뉴스 2024.04.12
7749 세뱃돈·용돈 차곡차곡 모은 3살…생일 맞아 '역대 최연소' 기부자 됐다 랭크뉴스 2024.04.12
7748 "미국 MZ세대 금 사고 자랑하더니"…금값 또 사상 최고 랭크뉴스 2024.04.12
7747 서울민심 2년만에 역전…與, 대선 5%p 앞섰지만 총선서 6%p 밀려(종합) 랭크뉴스 2024.04.12
7746 "13억은 별것 아냐" 판사 일침…'백현동 수사 무마' 檢 구형보다 셌다 랭크뉴스 2024.04.12
7745 “의사? 관심 없었다”…서울대 1년 만에 관두고 목수 된 청년 랭크뉴스 2024.04.12
7744 ‘파주 남녀 4명 사망’ 범행 도구 미리 준비…“남성들 외출하며 증거 인멸도” 랭크뉴스 2024.04.12
7743 조국혁신당 박은정 "윤석열식 법치가 조롱 피하려면 김건희 여사도 사과해야" [뉴스외전 화제의 당선인⑤] 랭크뉴스 2024.04.12
7742 뭔가 께름칙해서 봤더니…여배우 분장실서 '몰카' 발견 '충격' 랭크뉴스 2024.04.12
7741 민주 "이동관이 비서실장?… 尹, 총선 보고 느끼는 바 없나" 랭크뉴스 2024.04.12
7740 "무슨 아이언맨이 달리는 줄!" 용산서 난데없는 '추격전' 랭크뉴스 2024.04.12
7739 32살 전용기·81살 박지원…“새순이라 씩씩합니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4.12
7738 ‘홀로 남은 사령탑’ 윤재옥 원내대표 앞에 놓인 두 가지 딜레마 랭크뉴스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