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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우암초등학교에 설치된 우암동제2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투표율이 32년 만에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 모두 자당 지지자의 참여가 늘어난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마감을 2시간 앞둔 오후 5시 기준 22대 총선 투표율은 64.1%를 기록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번 최종 투표율이 지난 총선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이 경우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게 된다.

국민의힘 정광재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긴급 투표 상황 점검 회의를 마친 뒤 "(높은 투표율이) 특정 정당에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 정당 지지자가 투표에 많이 임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많은 분이 투표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기본 방침"이라며 "(최종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높지 않겠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투표율이 정권 심판 열기가 반영된 결과라며 반기고 있다.

선대위 강민석 대변인은 "이처럼 투표율이 높은 것은 지난 2년간의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정, 부정을 심판하려는 열기와 민심의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밖에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80석을 싹쓸이하며 압승한 지난 총선 당시에도 투표율이 2000년 이후 최고치(66.2%)를 기록했다는 점을 들면서 4년 전과 흡사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그동안 투표율이 낮으면 민주당이 어려운 선거였고, 투표율이 높으면 당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며 "원래 보수는 투표를 많이 하고 진보는 변수가 많아 투표율이 높으면 일단 당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례정당 투표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아 우리 당에도 많은 표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권도 위기감에 결집했을 수 있지만 그만큼 진보도 결집해 투표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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