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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부산 부산진구청 1층 백양홀에 설치된 부암1동 제4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반려견과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투표율이 10일 오후 5시 기준 64.1%로 집계됐다.

이 시각 투표율은 21대 총선 같은 시간 62.6%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31.28%)이 직전 총선 사전투표율 26.69%보다 4.59%포인트 높았다. 따라서 본투표율은 2020년보다 낮은 셈이다.

같은 시각 20대 총선 53.5% 보다는 10.6%포인트 높다. 21대 최종투표율은 66.2%, 20대는 58.0%였다.

오후 5시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67.5%의 세종이다. 다음이 전남 67.1%, 서울 66.0%, 광주 65.7%, 전북 65.1% 다. 이어 경남(64.7%), 강원(64.4%), 부산(64.3%), 경기(63.7%), 울산(63.6%), 대전(63.5%), 경북(62.7%), 충북(62.5%), 인천ㆍ충남(62.4%), 대구(60.8%)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59.7%의 제주다. 제주만이 유일하게 60%를 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 5일 사전투표 모습. 연합뉴스

한편 여야 모두 오후 6시가 다가오면서 투표를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17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이다. 투표율이 60%대 초반에서 정체 상태다”며 “이미 연락했던 지인들께도 한 번 더 확인해달라. 혹시 놓쳤던 지인들 있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달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속도를 더 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적었다.

한동훈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후 2시 28분 기준 국민의힘 페이스북에 지지자들을 향한 글을 일곱 번 연이어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 2시쯤 페이스북에 “아직도 본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며 “지역구 하얀색 투표용지는 기호 2번국민의힘이다. 비례대표 초록색 긴 투표용지는 국민의미래다.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 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지인분들께 투표해 달라고, 투표해서 나라를 구하자고 연락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총선 전체 유권자는 4428만11명이다. 우편 및 사전투표 인원을 제외한 본투표 선거인수는 3020만1606명이다.

투표는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 등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 비례대표 선거에 38개 정당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지역구 당선자는 이르면 자정쯤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체 254석 윤곽은 11일 오전 1~2시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 개표의 경우 정당 숫자가 크게 늘어 용지가 역대급으로 길어진 51.7㎝여서 기존의 계표기가 아닌 손으로 개표하면서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에 비례대표 당선자는 11일 오전 5시쯤 결정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쯤,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쯤이 될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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