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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후보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후보가 어르신을 짐짝 취급했다"면서 "민주당의 뿌리 깊은 노인 비하가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정청래 후보는 오늘 개인 SNS에 "투표소로 노인 실어 나르기도 선거법 위반"이라며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서면 논평을 통해 "인천 강화군의 한 노인보호센터 대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투표소 이동을 도운 일을 언급한 듯하다"며 "본투표 당일에도 민주당의 망언은 멈추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오늘 오후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에서 "정청래 후보는 어르신들이 누군가 시키는 대로 하는 거수기라고 모욕한 거나 다름없다"며 "투표권 행사라는 소중한 권리를 폄훼한 민주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정청래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선거법을 잘 지키고, 어긴 경우 잘 감시하자는 취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선의를 갖고 한 행동이라도 선거법 위반이니 조심해야 하고, 악의적으로 이런 행위를 하면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도 있으니 잘 감시하자는 것이 무엇이 잘못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전후좌우를 살펴보지 않고 악의적 흑색선동을 한다"며 "허위사실 유포에는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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