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10 총선 선거 당일인 10일 전국 각지에 설치된 이색투표소들이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관공서나 학교, 마을회관 등에 설치되는 대부분의 투표소와 달리 모래판이 있는 씨름장, 자동차 대리점, 초등학교 야구 연습장 등이 투표소로 변신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씨름장에 마련된 성남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씨름장에 마련된 성남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중원구에 있는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씨름장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온 유권자들은 모래판을 빙 둘러서는 형태로 줄을 선 뒤 기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매봉산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도국1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여기산게이트볼장에 마련된 서둔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는 매봉산실내배드민턴장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여기산게이트볼장에 각각 투표소가 마련됐다.

선거법상 투표소는 학교나 관공서, 공공기관단체 시설에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투표소가 운영될 적당한 크기의 공간이 없을 경우엔 지자체와 선거관리위원회, 민간이 협의해 일반 건물에 투표소를 설치하기도 한다.

10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여기산게이트볼장에 마련된 서둔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미추홀구의 경우 수입차 판매 영업소가 투표소로 지정됐다. 하루 전까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5대가 전시돼 있던 건물 1층에 기표소와 투표함이 설치됐다.

영업소 측은 1층 전시장을 투표소로 제공하기 위해 차량 5대 가운데 2대는 3층 전시장으로 옮기고 나머지 3대는 외부로 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서울 광진구 기아자동차 대공원대리점에 마련된 능동제3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 를 행사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서울 광진구 능동제3투표소인 기아자동차 대공원대리점에서는 대리점 한켠에 기표소가 마련되면서 기표소와 전시 자동차가 한 공간에 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외에도 인천 계양구 작전1동 계양새마을금고 본점, 부산 동구 만화체험관 등도 이날 하루만큼은 투표소로 변신해 유권자들로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 기준 전국 1만4259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가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곳에서만 투표 가능하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378 “예비신랑이 전과자랍니다”… 예비 신부의 고민 ‘시끌’ 랭크뉴스 2024.04.14
8377 대리점 ‘갑질’…공정위, 한샘·퍼시스·에넥스 제재 랭크뉴스 2024.04.14
8376 조국, 윤 대통령에 만남 제안…“예의 갖춰 단호히 할 말 있다” 랭크뉴스 2024.04.14
8375 "바이든, 이스라엘이 전쟁에 美 더 끌고 들어가려 한다 우려" 랭크뉴스 2024.04.14
8374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팀장 징역 35년 확정 랭크뉴스 2024.04.14
8373 "국가 명승 지정 코앞인데"…1300년 역사 망해사 대웅전 전소 랭크뉴스 2024.04.14
8372 [르포] ‘오크통 5000개에 담긴 100년의 기술’ 하이트진로 이천 소주 공장 랭크뉴스 2024.04.14
8371 [인터뷰] SKC가 5225억원 투자한 ‘실리콘 러버 소켓’ 세계 1위 ISC… 김정렬 대표 “세계 1위 CPU 양산용 제품 공급” 랭크뉴스 2024.04.14
8370 조국 "尹대통령, 만나자"…"검찰 이용은 얍실한 생각" 랭크뉴스 2024.04.14
8369 윤 대통령, 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국정 쇄신’ 첫 가늠자, 정치인 중심 하마평 랭크뉴스 2024.04.14
8368 [속보] 바이든 "14일 G7 정상회의 소집해 對이란 외교대응 조율" 랭크뉴스 2024.04.14
8367 테슬라 ‘중국산 모델3’ 보조금 확정… 226만~235만원 랭크뉴스 2024.04.14
8366 유엔 안보리 내일 긴급 소집…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논의 랭크뉴스 2024.04.14
8365 총선 끝난 뒤 전기·가스요금 오를까… 정부, 가격 인상 ‘고심’ 랭크뉴스 2024.04.14
8364 이란 공격에 이스라엘 한국 교민 비상…정부 "비상연락망 공유" 랭크뉴스 2024.04.14
8363 尹, 후임 총리·비서실장 신중 검토… “시간 걸릴 듯” 랭크뉴스 2024.04.14
8362 “당신의 운전면허증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탈탈털털] 랭크뉴스 2024.04.14
8361 이준석 “조기대선? 대통령 정국 구상에 달려”···개혁신당 ‘선명 야당’ 강조 랭크뉴스 2024.04.14
8360 "죽은 동생 장례비 좀…" 거짓말로 연인 등친 50대 사기꾼 랭크뉴스 2024.04.14
8359 결혼할 여친 잔혹 살해…"191회 찔렀는데 징역 17년뿐이라니" 랭크뉴스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