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브리핑 마치고 나서는 김택우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브리핑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4.4.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0일 낸 입장문에서 "정부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선동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 주도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에게는 "인수위와 당선인이 비대위가 마치 정부와 물밑 협상을 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험한 표현까지 하면서 언론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날에 이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비대위는 "첫 회의에서 졸속·밀실 협상 우려를 없애기 위해 전 회원이 참여하는 행동의 시작과 끝은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할 것이며 전공의와 학생들의 행동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지지와 지원만 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협회장 인수위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내보내고 있어 이해할 수 없다. 비대위는 단일대오를 흔들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원만한 업무 이관을 위해 노력하겠다. 인수위와 당선인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당선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미 비대위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의 '물밑협상'을 주도했다"고 반박하며 "비대위가 자꾸 회원들의 뜻에 반대되는 일을 벌이고 있는데, 비대위원장직을 누가 맡을 것인지 전 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799 보수 한도 줄고 주 6일 출근… 빡빡해지는 대기업 임원 랭크뉴스 2024.04.18
5798 ‘연인 살해’ 60대 남성 징역 25년…같은 죄로 복역했는데 또 랭크뉴스 2024.04.18
5797 지난해 상속·증여세 체납 1조원 육박···2019년 보다 3배 증가 랭크뉴스 2024.04.18
5796 기동순찰대 엇갈린 평가…"범죄예방 효과" vs "현장대응 약화" 랭크뉴스 2024.04.18
5795 ‘경찰국 반대’ 류삼영 정직 취소 소송 패소…법원 “품위 유지 위반” 랭크뉴스 2024.04.18
5794 지금이라도 집 사야 할까요?...심상치 않은 서울 아파트값 랭크뉴스 2024.04.18
5793 이화영 측 ‘검찰 술자리 시점’ 또 바꿨다...“작년 7월 3일 추정” 랭크뉴스 2024.04.18
5792 홍준표, 김한길·장제원 추천…박영선 “협치 긴요”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4.18
5791 ‘서민의 밥친구’ 김, 너마저…가격 줄인상에 밥상 비상 랭크뉴스 2024.04.18
5790 ‘4주째 상승’ 서울 아파트…"선호 단지 위주로 매도가 ↑" 랭크뉴스 2024.04.18
5789 “주중대사, 갑질 신고자 불러 ‘끝까지 갈지 두고 보자’ 위협” 랭크뉴스 2024.04.18
5788 모텔서 나체·성관계 몰카 찍혔다…236명 울린 중국인 감형, 왜 랭크뉴스 2024.04.18
5787 바이든 “중국 철강 업체들 부정행위”…대선 앞두고 ‘보호주의’ 경쟁 가열 랭크뉴스 2024.04.18
5786 '모텔 투숙객 2백여 명 불법촬영' 중국인 항소심 감형 랭크뉴스 2024.04.18
5785 1949년 이후 최저...“이건 쇼크다” 소멸위기 농촌 랭크뉴스 2024.04.18
5784 ‘똘레랑스’ 일깨운 홍세화 별세…마지막 당부 ‘성장에서 성숙으로’ 랭크뉴스 2024.04.18
5783 AI가 쏘아올린 전력 위기...성큼 앞으로 다가온 전력난 앞당겨 랭크뉴스 2024.04.18
5782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업소실장이 공적 쌓으려 허위 진술” 랭크뉴스 2024.04.18
5781 "국민연금은 기금이 아니라 국민위해 존재…소득대체율 높여야" 랭크뉴스 2024.04.18
5780 [단독] 채권단, 태영건설에 신규 보증 5000억원 제공… 3년 내 자금 회수 랭크뉴스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