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도로 자료사진. pixabay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고속도로에서 30대 여성이 달리는 차 밖으로 8개월 된 아기를 던져 숨지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동거남을 살해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여성은 이후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했다.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에 따르면 대니얼 존슨(34·여)은 전날 오전 4시 40분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LA 카운티 서부 컬버시티의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두 어린 자녀를 차 밖으로 내던졌다.

생후 8개월 된 아기는 달리던 차들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고, 9살 어린이는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존슨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존슨은 오전 5시쯤 LA 카운티 중서부 레돈도 해변의 한 교차로 근처에서 시속 100마일(161㎞)이 넘는 속도로 차를 몰다가 가로수와 충돌해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존슨은 이날 차를 몰고 나오기 직전 자택에서 함께 살던 남성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7시 35분쯤 LA 서북부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현관문이 열려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이웃들이 집안을 살피다 한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남성은 존슨과 함께 살던 제이엘런 채니(29)로 확인됐다.

경찰은 존슨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채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채니를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수년째 교제 중인 관계로 이전까지 가정폭력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이 다툰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258 맹모'삼천만원'지교 시대... 자녀교육과 노후준비 균형 맞추려면 [부자될 결심] 랭크뉴스 2024.04.14
8257 “이란, 이스라엘에 드론 공격 개시”…이스라엘 “방어태세” 랭크뉴스 2024.04.14
8256 점 보러 온 부부 가스라이팅…가정사 관여하며 폭력 일삼은 법사 랭크뉴스 2024.04.14
8255 '총선 끝' 전기·가스요금 오를까…정부, 인상 여부·시기 고심 랭크뉴스 2024.04.14
8254 이란, 이스라엘 보복 공격 개시…"미사일·드론 100대 발사" 랭크뉴스 2024.04.14
8253 전공의대표 교수에 "착취" 독설…의료계 한목소리 못내고 내홍만 랭크뉴스 2024.04.14
8252 문짝 날아가더니 이번엔 엔진덮게 날아간 보잉… 1분기 인도량 반토막 랭크뉴스 2024.04.14
8251 '총선 압승' 민주당, '기호 1번' 혜택 봤을까... '기호 순번제' 논란 재점화 랭크뉴스 2024.04.14
8250 "출고 대기 없이 바로 탄다"…하이브리드차 인기, 중고차 시장으로 확대 [car톡] 랭크뉴스 2024.04.14
8249 [르포] 김포 재개발의 시작… ‘낡은 인프라’ 단점, 교통 호재는 기대돼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랭크뉴스 2024.04.14
8248 이란, 12일만 이스라엘에 보복 감행…"드론·미사일 수십기 발사"(종합) 랭크뉴스 2024.04.14
8247 다시 불붙은 중동 화약고…이란, 이스라엘 공습 시작 랭크뉴스 2024.04.14
8246 수족냉증, 호르몬 변화도 원인…침·뜸 치료 랭크뉴스 2024.04.14
8245 [속보]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감행…“드론·미사일 수십기 발사” 랭크뉴스 2024.04.14
8244 [단독] '2년 실거주' 정책 참극…내쫓긴 세입자 손 들어준 法 랭크뉴스 2024.04.14
8243 영수회담 8번 거절, 불통의 2년…尹대통령 바뀌어야 한다 [관점의 관점+] 랭크뉴스 2024.04.14
8242 [속보] 美 "이란, 이스라엘 공습 시작"…보복 공격 개시 확인 랭크뉴스 2024.04.14
8241 韓퇴장,오세훈·홍준표 입장? 여권 '원외 빅샷' 슬슬 몸푼다 랭크뉴스 2024.04.14
8240 '괴짜 기질' 아르헨 대통령, X로 코미디언 연인과 결별 발표 랭크뉴스 2024.04.14
8239 [속보] 이란서 폭발물 탑재 무인기 수십 대 출격…미국 “이란, 이스라엘 공습 시작” 랭크뉴스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