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천에 있는 대갈공원과 새갈공원이 새 이름을 얻었다. 인천시 부평구는 9일 갈산동 대갈놀이공원과 새갈놀이공원의 별칭으로 각각 ‘갈월달빛놀이공원’과 ‘은하수놀이공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종전 부정적 어감에서 벗어난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행해 진행됐다. 갈산동 주민들은 앞서 “‘대가리·새대가리’를 연상케 한다”, “어감이 이상하다”며 부평구에 이름 변경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갈과 새갈을 갈산동의 옛 지명인 ‘갈월리’에서 유래돼 각각 대갈월과 새갈월의 줄임말이다. 갈산동은 칡넝쿨이 많은 갈산 밑 마을이라는 뜻을 가졌다. 과거 밝은 달과 함께 야경을 이뤄 ‘갈월리’로 불렸다. ‘대갈’은 기존에 큰 마을을 이룬 갈월리 지역이고 ‘새갈’은 비교적 나중에 조성된 마을을 일컫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구는 지명위원회를 통해 정식 명칭은 변경하면 최종 결정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절차나 요건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별칭을 정한 뒤 본명과 병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공모 절차와 선호도 조사를 거친 후 지명에 어울리면서 어린이 정서에 맞는 별칭을 각 공원에 붙이게 됐다.

부평구가 주민 민원을 반영해 기존 공원에 별칭을 부여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2년 11월 부평동에 있는 만월어린이공원에 ‘부평달빛공원’이라는 새 별칭을 정했다. 인천 남동구에 만월산이 있는 탓에 부평구 만월공원이 남동구 내 공원으로 혼동될 우려가 있던 탓이다.

부평구는 앞으로 공원 안내판에 별칭을 함께 표시할 예정이다. 부평구의 한 관계자는 정식 명칭과 별칭을 함께 사용할 것이며 사소한 의견이라도 주민 일상에 밀접한 사안이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457 투표하러 간 80대 할머니가 들은 말…"이미 사전투표 하셨는데요?" 랭크뉴스 2024.04.12
7456 전처 살인 혐의 '세기의 재판' OJ 심슨, 76세로 사망 랭크뉴스 2024.04.12
7455 지금 태어난 아기, 18세 되면…100명당 82명 먹여살려야 랭크뉴스 2024.04.12
7454 모기 출현 두 달 빨라졌다…온난화 지속 땐 ‘뎅기열’ 토착화 우려 랭크뉴스 2024.04.12
7453 美전문가 "尹, '여소야대'서 야당과 외교정책 더 깊이 논의해야" 랭크뉴스 2024.04.12
7452 채 상병 사건·한동훈·김건희 의혹 겨냥…‘특검법 정국’ 눈앞 랭크뉴스 2024.04.12
7451 8주째 지속되던 의정 갈등 변곡점…증원 규모 타협 압박 커질듯 랭크뉴스 2024.04.12
7450 "김성회인데요, 당선 축하 댓글 그만 다세요" 그가 항변한 이유 랭크뉴스 2024.04.12
7449 총선 참패로 ‘의대 증원’ 후퇴?… 전문가들은 “글쎄” 갸웃 랭크뉴스 2024.04.12
7448 ‘세탁기+건조기’ 벌써 1만대 팔아치운 삼성전자의 전략 랭크뉴스 2024.04.12
7447 ‘원내 3당’ 날개 단 조국혁신당, 최전방 공격수 ‘발톱’ 세웠다 랭크뉴스 2024.04.12
7446 尹대통령·여당의 대변화와 쇄신이 국민의 명령이다 [사설] 랭크뉴스 2024.04.12
7445 뉴욕증시, PPI 완화에 안도하며 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4.04.12
7444 "의사 없다" 심장질환자 응급실 10여곳 뺑뺑이 끝 숨져 랭크뉴스 2024.04.12
7443 윤 대통령 “국민 뜻 받들겠다”…야당과 협치? 이번에도 말만? 랭크뉴스 2024.04.12
7442 “홍보물 모으면 지구 두 바퀴”…‘선거 폐기물’에 몸살 [현장K] 랭크뉴스 2024.04.11
7441 불규칙한 현상도 컴퓨터로 예측·분석… 이스라엘 수학자 ‘튜링상’ 수상 랭크뉴스 2024.04.11
7440 러 '포스트 소련' 우주로켓 안가라-A5 시험발사 성공 랭크뉴스 2024.04.11
7439 참패 한동훈, 전당대회 나오나? 사퇴하며 ‘계속 정치’ 뜻 랭크뉴스 2024.04.11
7438 尹 "국민 뜻 받들어 쇄신"…韓총리·참모진 전원 사의 랭크뉴스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