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가 이뤄진 지난 5일 투표소 모습. 연합뉴스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제22대 총선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투표율은 1.8%를 기록했다. 지난 총선의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만큼 투표율에 관한 관심이 높다.
10일 오전 6시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체 유권자 4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034만명이 이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중 78만8634명이 오전 7시까지 투표를 마쳤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30분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박빙 지역은 당락 결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31.28%를 기록하면서 역대 총선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직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전체 투표율 또한 지난 총선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21대 총선의 투표율은 66.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