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P500 0.14%↑ 나스닥 0.32%↑
美 2년물 국채 수익률 4.2bp↓
“세금 납부위한 매도세 가능성일 뿐” 지적도
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13포인트(-0.02%) 하락한 3만8883.6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52포인트(+0.14%) 상승한 520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68포인트(+0.32%) 오른 1만606.64에 장을 마감했다. CFRA리서치의 최고투자전략가 샘 스토발은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행보를 신경 쓰면서 최근 한주간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CPI 상승률이 가파르다면 상당한 주가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3월 CPI가 전월 대비 0.3% 올라 지난달(0.4%) 보다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3.4% 상승해 전월 상승률 3.2%보다 가팔라질 전망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7% 올라 각각 전월치 0.4%, 3.8% 보다 오름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메간 스와이버는 “금리 인하 시점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달려있다”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의 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근원 상품과 주거비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이 세금신고 마감일을 일주일 앞둔 계절적 현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매니징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세금을 내려고 자산을 파는 이들이 많고 이는 매년 일어나는 일”이라며 “납세 요인도 최근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이달 15일이 연방정부에 제출하는 세금 보고서의 마감 기한이다.

최근 상승하던 미국 국채 수익률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정책 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47%에 거래됐다. 10년만기 수익률은 5.7bp 내려간 4.365%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전날 8% 하락후 0.64%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날 4.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2.25% 올랐다. 전날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에 대해 8월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테슬라는 이날 2018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다 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가족과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2.04% 하락했다. DA데비비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관련 제품을 자체 투자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엔비디아가 2026년까지 상당한 하락기를 보낼 것이라과 전망했다. 보잉의 주가는 1.89% 하락했다. 보잉은 3월에 24대의 737맥스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한 수치다.

주요 가상자산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8% 하락한 6만90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7% 내린 3518달러다.

뉴욕 유가는 가자 지구의 휴전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으나 이익 실현이 이어지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20달러(1.39%) 하락한 배럴당 8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96달러(1.06%) 하락한 배럴당 89.42달러에 거래됐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321 "이재명 대통령 만든다"…의원 40명, 野 최대계파 '혁신회의' 랭크뉴스 2024.06.15
8320 "구걸로 월 375만 원 벌어…거지한테 돈 주지 마세요" 부탁한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6.15
8319 김건희 여사, 우즈벡 영부인과 전통 의상 입고 문화공연도 관람 랭크뉴스 2024.06.15
8318 늙으면 왜, 한여름에도 춥다고 할까? 랭크뉴스 2024.06.15
8317 "구조신호도 못 보내고 죽어"…제주 '바다 블랙홀' 낚시 주의보 랭크뉴스 2024.06.15
8316 '휴진 들불' 진화 나선 정부·국회…극적 타협 가능성은? 랭크뉴스 2024.06.15
8315 "폐암 정기검진 하면 조기진단율 2배 높아지고 사망률은 감소" 랭크뉴스 2024.06.15
8314 尹 "韓-우즈벡, 협력 잠재력 더 키우고 미래로 갈 것" 랭크뉴스 2024.06.15
8313 전차군단 위용 되찾은 독일, 개막전서 스코틀랜드 5-1 완파[유로2024] 랭크뉴스 2024.06.15
8312 학생인권이 교실을 무너뜨릴까?[뉴스레터 점선면] 랭크뉴스 2024.06.15
8311 한동훈 말고 '뉴페이스' 없나...'어대한' 굳어지자 커지는 견제론 랭크뉴스 2024.06.15
8310 [지방소멸 경고등] 사람 떠나고 빈집만 덩그러니…이웃을 잃었다 랭크뉴스 2024.06.15
8309 "이거 드세요" 순찰차 옆에 감사 편지·과자 놓고 간 초등생 랭크뉴스 2024.06.15
8308 'I턴, U턴, J턴'…저마다 이유로 도시 떠나는 일본 사람들 [같은 일본, 다른 일본] 랭크뉴스 2024.06.15
8307 "자원·인프라 협력 확대"‥'김건희 여사' 논란 지속 랭크뉴스 2024.06.15
8306 몸과 마음의 올바른 균형이야말로 진정한 럭셔리 ‘요가’[정우성의 일상과 호사] 랭크뉴스 2024.06.15
8305 "중년은 끔찍, 1000살처럼 보이긴 싫어"…쉰살 앞둔 '잇걸'의 멋 랭크뉴스 2024.06.15
8304 "벌 대신 파리가 키워"…한 그릇 13만원 '애망빙' 왜 비쌀까 랭크뉴스 2024.06.15
8303 "벌어봤자 빚 못 갚아"…늘어나는 벼랑 끝 사장님들 랭크뉴스 2024.06.15
8302 '결혼 왜 안 하니' 잔소리에 '욱'…흉기로 가족들 위협한 30대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