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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티빙 파죽지세 성장세로 넷플릭스 맹추격
'환승연애', KBO 독점 중계권, '눈물의 여왕' 등 출격
1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수 전 분기 대비 50% 증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연달아 인기몰이 성공한 결과"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사진 제공=tvN

[서울경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1위 넷플릭스에 밀려 고전을 면하지 못했던 토종 OTT 티빙이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환승연애’ ‘김창옥쇼’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눈물의 여왕’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중계권을 따내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9일 티빙은 올해 1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수가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빙 측은 “1분기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과 프랜차이즈 예능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가 연달아 인기몰이에 성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티빙에 따르면, 우선 '이재, 곧 죽습니다'는 파트2가 공개된 지난 1월 7일, 온라인동영상 집계 플랫폼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환승연애3'. 사진=티빙 공식 영상 캡처


'김창옥쇼'의 한 장면. 사진 제공=티빙


최근에는 국가별 더빙판 공개에 힘입어 지난달 15일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10위에 재진입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영국 BBC, NME 등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BBC는 “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새로운 ‘오징어게임’”이라 평하며 “게임에 기반해 폭력, 계급 차별 등 현실의 문제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준다”고 분석했다.

'LTNS'도 부부간 사랑과 관계를 대담하게 풀어낸 출연진의 열연으로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크라임씬2', '크라임씬3' 등 전 시즌도 티빙 톱20에 재진입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의 포스터. 사진 제공=티빙


티빙의 대표 IP(지적재산권)으로 자리 잡은 일반인 연애 '환승연애3'은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경신했다. 공개 12주차에는 관련 클립 영상 누적 조회수가 2억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KBO 중계 독점권을 따낸 것도 티빙 신규 가입자 유입 효과를 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KBO 독점 중계 이후 티빙 주말 이용자가 2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이 열린 지난달 23~24일 티빙 앱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 수는 평균 198만9116명으로, 전달 주말인 24~25일(평균 162만2581명) 대비 22.6% 가량 증가했다.

티빙은 시범경기 당시 엉터리 중계와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지만 정규리그 개막에 들어가면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6일 '여고추리반3'를 시작으로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우씨왕후', '좋거나 나쁜 동재' 등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KBO리그를 비롯한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UFC 등 스포츠, KCON 등 콘서트 생중계에도 꾸준히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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