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총선이 사실상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도 내일 결과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여야의 의석수에 따라서 남은 3년 동안 국정 운영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는 지난 5일에 관저 근처에서 비공개로 사전 투표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2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서해를 찾았습니다.

꽃게철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현장을 점검하면서 또다시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정부는 중국을 신경쓰느라 제대로 단속하지 못해서 애꿎은 우리 어민만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전 국민이 고통 받았다는 어제에 이어 연이틀 전 정부를 직격했습니다.

야권은 물론 보수언론에서까지 '관권선거'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윤 대통령은 선거전 막바지까지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역 개발 공약을 위주로 한 24차례 민생토론회에 이어, 어제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오늘은 10조 원 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총선이 향후 정국의 결정적 분기점이라는 인식이 깔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권 심판 성격이 짙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속도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건한 마음으로 조바심 내지 않고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여러 차례 토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2월, KBS 대담)]
"여소야대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저희가 이런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

특히 선거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이 그동안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온 의료개혁은 물론 노동·연금·교육 등 이른바 3대 개혁 향방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물론이고 부처 개각 등 인적 쇄신의 폭도 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넉 달째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는 지난 5일 관저 근처인 용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 여사 투표 여부에 관한 공식 확인은 물론, 사진이나 영상 등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두영 / 영상편집: 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061 “이제 SK계열 아니라고? 빚 갚아” 일단 현금상환한 SK렌터카, 남은 수천억 어쩌지 랭크뉴스 2024.04.19
6060 ‘명가 재건’ 꿈꾸는 삼성반도체…‘높이’로 승부 본다[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4.19
6059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분화에 주민 긴급 대피 랭크뉴스 2024.04.19
6058 아빠뻘 한국男 결혼…“이혼이 꿈” 20살 베트남女 속내 랭크뉴스 2024.04.19
6057 아이돌 매니저가 여배우 불법촬영... 연예계 안 끊기는 '내부자 범죄' 랭크뉴스 2024.04.19
6056 돌고 돌아 장제원 비서실장?‥이르면 오늘 인선 발표 랭크뉴스 2024.04.19
6055 경제부총리, 추경에 부정적 견해…“민생 우선 표적 지원” 랭크뉴스 2024.04.19
6054 [속보] 안보리,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안 부결…美 거부권 랭크뉴스 2024.04.19
6053 [사설] 野 양곡법 본회의 직회부… 입법대치로 국회 마무리해서야 랭크뉴스 2024.04.19
6052 "4월 월급 줄었다고 상심하지 마세요"…작년 건보료 정산 영향 랭크뉴스 2024.04.19
6051 당은 망해도 난 살았다?…입으로만 쇄신, 용산 입만 보는 與초선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4.19
6050 [1보] 안보리,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안 부결…美 거부권 랭크뉴스 2024.04.19
6049 태국 축제 길거리서 ‘성행위’…딱 걸린 한국인 남성 둘 랭크뉴스 2024.04.19
6048 인선 ‘카더라’ 난무…윤 대통령 ‘쇄신책 장고’ 지지층도 등 돌려 랭크뉴스 2024.04.19
6047 롤렉스 쓸어담던 중국인은 어디로…中수요둔화에 명품업계 고심 랭크뉴스 2024.04.19
6046 “올해 금리인하 없을 수도”... 내려가던 대출금리 다시 ‘꿈틀’ 랭크뉴스 2024.04.19
6045 "추경은 경기 침체에‥지금은 민생 대응" 랭크뉴스 2024.04.19
6044 이슬람 사원 짓겠단 유튜버…땅 주인 “계약 해지 요청” 랭크뉴스 2024.04.19
6043 “野에 192석 바치고도 한가" "당 지도부 폭파해야" 랭크뉴스 2024.04.19
6042 [환율 다시 1400원]① 아시아 ‘최약체’ 된 원화… “대내외 겹악재에 추풍낙엽” 랭크뉴스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