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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여야가 끝까지 한 표를 호소하는 건, 좀처럼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격전지들이 전국에 즐비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살얼음판 승부가 예고된 곳 들은 인접 지역의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죠.

조희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마이크와 유세차량을 쓸 수 있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여야 대표는 모두 서울 용산구로 달려갔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옮겨온 '신 정치1번지'이자 '한강벨트'의 한복판입니다.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여야 거대 정당들의 두 후보는 안갯 속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태웅/서울 용산 민주당 후보(지난달 30일)]
"말하고 싶어도 '입틀막'으로 인해서 말을 못 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세워야 합니다."

[권영세/서울 용산 국민의힘 후보(지난달 28일)]
"박원순 시장 아래서 묶여 있던 남산 고도제한도 풀려지고 있고, 재개발·재건축 그동안 묶여 있던 것들도 제대로 풀려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민주당의 난공불락이었던 수영구가 관심 지역구로 떠올랐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여당 후보가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고.

[장예찬/부산 수영 무소속 후보(지난달 25일)]
"저는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야 되는 임무를 받고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주위에 좀 많이 많이 말씀해 주시고‥"

긴급투입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도 끝내 실패했습니다.

[정연욱/부산 수영 국민의힘 후보(지난달 20일)]
"스스로 당을 위해서,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이 있다고 강조했던 목소리는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예상 밖 팽팽한 3자 구도가 지속됐고, 민주당 후보의 어부지리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습니다.

[유동철/부산 수영 민주당 후보 (지난달 7일)]
"부산 지역은 국민의힘이라면 죽은 사람마저 당선시키는 곳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부산은 이미 바뀌고 있습니다."

중원의 맞수로 자리잡은 정진석, 박수현 두 후보의 격전지인 충남 공주부여청양도 판세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민주당 박 후보가, 이명박 정부 정무수석이었던 국민의힘 정 후보를 상대로 세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여야 두 정당이 서로 '탈환' 가능성을 장담하는 서울의 지역구들도 관심입니다.

먼저 양천갑에선 한동훈 위원장의 측근 구자룡 비대위원이 현역인 민주당 황희 후보를 상대로 역전극을 노립니다.

[구자룡/서울 양천갑 국민의힘 후보(지난 5일)]
"우리가 왜 피해를 봐야 합니까? 지난 8년간 바뀐 게 있습니까? 공약이 맨날 똑같지 않습니까?"

[황희/서울 양천갑 민주당 후보 (지난 8일)]
"무능하고 무책임한 이 정부 2년간 지금까지 우리가 견뎌왔습니다. 이런 민주주의 대한민국 3년 더 가면 되겠습니까?"

보수 텃밭인 강남을에선 민주당이 의사 출신의 영입인재를 투입해, 국민추천으로 공천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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