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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애월항 인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주의 한 항구 수중에서 차 한 대가 발견됐는데 그 안에 시신이 있어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경 제주시 애월항 수중에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안에서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날 해양오염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하던 해경은 수중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이어 차 안에서 부패가 진행된 시신을 발견하고 수습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약 2주 전에 해상으로 추락했으며, 차주는 60대 남성이었다.

해경 측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고 차량은 크레인을 동원해 내일 육상으로 인양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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