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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광주 거쳐 강행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광화문은 박근혜 정권을 조기 종식시킨 ‘촛불 명예혁명’의 상징적 장소”라며 끝까지 ‘정권 심판론’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부산시청 앞 광장 유세를 시작으로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를 거쳐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강행군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 대표는 부산 유세에서 “야당이 (합쳐서) 200석을 확보해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올해) 하반기에 김건희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부정평가 요소 가운데 하나인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고리 삼아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에 200석을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200석은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도 다시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는 의석수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을 날렸고, 이태원 특검법과 노란봉투법을 날렸다.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적 권한을 오남용한 것”이라며 “(야당이) 200석을 갖게 되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어 거부권이 필요 없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 동성로에선 ‘대파’로 상징되는 물가 문제를 들어 표심 공략을 시도했다. 그는 “대파 한단이 875원이라고 말하는 국정 최고 책임자를 비판하는 게 진보, 보수와 무슨 상관이 있나.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보여왔던 무능함과 무책임함, 무도함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구 시민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지역과 다르겠나”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광주 충장로우체국 앞 기자회견에선, 총선 뒤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돌풍이 시작된 광주의 민심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항상 협력해야 하겠지만, 개혁적이고 민생 중심인 법안의 통과를 위해 하나 이상의 정당이 있어야 한다”며 “합당하지 않는 것이 서로 좋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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