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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오피셜 프로스티튜트 말이 나와”
“공식적 매춘… 미군 장교 현지 처(妻)”
“그게 왜 이대 전체 모욕하는 것이냐”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일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인사가 방송에 출연해 이를 두고 “공식적인 매춘”이라고 주장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조 부위원장이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고발을 당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 생각에 대해 여전히 변함이 없다. 역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조 부위원장은 “미군 CIC(방첩부대) 보고서에 보면 ‘오피셜 프로스티튜트(official prostitute)’라는 말이 나온다”며 “공식적인 매춘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내용에서) 발전하면 또 동거인, 이른바 좀 속된 말로 표현하면 현지 처(妻), 원래 유부남이었던 고위 장교들의 현지 처로서 활동을 했다는 기록도 나온다”며 “그 역사적 사실은 우리가 확인되는 것도 있다”고 했다.

조 부위원장은 김 후보의 발언이 이대 전체에 대한 모욕이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조 부위원장은 “김 후보는 ‘이대 집단’을 얘기한 게 아니다”며 “김활란의 친일 행적과 반여성적 행적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제자와 학생들조차도 미군정의 권력자들을 접대하기 위해 접대부로 조직해왔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게 왜 이대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14일 ‘나는 꼼수다’ 출신 김용민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는 지난 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가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억측으로 본교와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역사학자로서 증언과 기록에 바탕을 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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