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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종로구 종로1·2·3·4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원이 불법 카메라 탐지기로 투표소를 점검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제3지대 정당들은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조국혁신당은 저마다 ‘제3의 선택지’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거대 양당이 아닌 자당을 찍어야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녹색정의당은 경기 고양에서, 새로운미래는 경기 부천에서, 개혁신당은 경기 화성에서, 조국혁신당은 서울 종로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제공


녹색정의당은 “녹색정의당이 원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주저앉는다면 진보 정치의 목소리는 사라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준우·김찬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뒤 심상정 원내대표가 출마한 경기 고양갑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 짓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심판을 가장 정의롭게 해낼 수 있는 정당, 녹색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지 않는 점을 부각하며 차별성도 강조했다.

9일 지하철 서울대입구역 앞에서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미래는 “그래도 민주주의, 그리고 공정한 나라를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적 대결정치를 끝내고 반드시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영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찍을 곳이 없다고 투표를 포기하지 말라”며 “사법리스크 없는 정권 심판, 민주주의와 공정의 회복, 새로운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새로운미래 선대위는 경기 부천에서 마지막 표심 호소에 나선다.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홍영표 선대위원장은 각각 본인이 출마한 광주 광산을·세종갑·인천 부평을 지역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며 한 표를 부탁했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거대 양당을 겨냥해 “대통령과 당 대표에게 아부해 어떻게든 공천장 하나 받는 것이 지상과제가 되었다”며 “내로남불과 위선 없는 개혁신당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화성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준석 대표는 전날 시작된 ‘48시간 무박 유세’를 이어갔다. 개혁신당 선대위는 허은아 후보가 출마한 서울 영등포갑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경기 용인갑에서 양향자 원내대표 지원 사격에 나선 뒤 경기 화성을에서 선거운동을 매듭 짓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9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김건희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정권심판론에 집중했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과거 우리가 박근혜 정권을 조기종식 시킬 때 서울 같은 경우 광화문이 상징적 장소”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창당 선언을 한 부산을 찾아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는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3지대 정당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만큼 “당선되고 난 뒤에도 기세를 더 가열차게 유지하면서 싸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부산, 대구, 광주, 서울을 차례로 찾아 막판 표심 호소에 나선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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