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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용X송채경화의 정치 막전막후 총선편 18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저마다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야권이 내세우는 ‘정권 심판론’과 여당이 주장하는 ‘야당 심판론’이 강하게 맞붙었는데요. 성한용 한겨레 정치부 선임기자는 이번 총선에서는 이례적으로 ‘정권 심판’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역대 총선을 보면 정권 심판 선거로 치러진 적이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유권자들이 2년 전에 만들어준 윤석열 정권에 대해 ‘이건 안 되겠다, 이건 좀 심판을 해야 되겠다’고 나서면서 사상 처음으로 정권 심판으로 치러지는 총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정권 심판론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게 된 건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로 임명하면서부터인데요. 이에 대해 성 선임기자는 “이 사건이 정권 심판론을 되살리게 하는 아주 중요한 기폭제가 됐다”며 “윤 대통령이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성 선임기자는 보수 후보가 둘로 갈라진 부산 수영구의 선거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지역구에선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알려진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보수 유권자의 지지를 나눠 가지면서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는 곳인데요. 성 선임기자는 “장예찬 후보가 끝까지 버티는 바람에 이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장예찬 후보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까지 욕을 먹을 가능성이 크다”며 “총선 참패에 부산 수영까지 뺏기게 되면 여당에서 대통령의 탈당 요구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9일 오후 6시 한겨레TV에서 공개한 ‘(성한용×송채경화) 정치 막전막후’ 풀영상에선 이번 총선의 결정적인 장면들을 되짚어 보고 주요 격전지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아울러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의석수 시나리오별 전망을 해봤습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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