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국혁신당 ‘10석 이상 획득’ 전망 속
민주당과 연대한 진보당도 4~5석 기대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는 ‘미래 불투명’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가 시행된 지난 5일 대전 중앙로 사전투표장에서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보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원내냐, 원외냐. 제3지대 정당의 운명이 4·10 총선 결과에 달렸다. 예상 밖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은 높은 지지율로 10석 이상 획득이 예상된다. 반면 현재 여론조사에서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등 비례투표 지지율 3% 미만을 기록 중인 소수정당들은 원내진출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석은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또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한 정당에 배분된다. 현재 제3정당들의 지지율을 고려하면 소수점 득표 차이에 따라 비례 의석이 0~2석으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조국혁신당은 최소 10석을 확보하며 무난히 원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으로 20% 지지율을 얻으며 비례득표율 1, 2위를 차지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목표 의석수) 10석을 계속 유지해왔는데, 며칠 전부터 플러스알파”라며 “알파의 숫자는 국민이 정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한 진보당도 표정이 밝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정혜경(5번), 전종덕(11번), 손솔(15번) 등 3명이 비례대표 후보 당선을 기대하는 20번 안에 들었다. 지역구에서도 부산 연제와 울산 북구 등 2곳에서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해 4~5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녹색정의당은 여론조사에서 3% 미만의 비례 지지율을 보이며 원내 입성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녹색정의당은 현행 6석 유지를 목표로 한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2%대에 머물면서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과거 사례로 보면 정의당의 실제 득표율은 여론조사보다는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은 있었다. 녹색정의당은 심상정 고양갑 후보를 비롯해 지역구에 17명의 후보를 냈으나 당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새로운미래도 지지율 3% 미만으로 비례 의석 확보가 불투명하다.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공천을 취소한 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돼 지역구에서 의석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경우 정당 득표율 3%를 넘겨도 산출식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가지 못할 수도 있다.

개혁신당과 자유통일당은 모두 3%를 넘겨 비례 의석 2석 안팎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경기 화성을 후보가 최근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추격하고 있어 지역구 의석 확보도 노린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막판 일부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 5~6%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389 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교수들 휴진…"의료진 탈진 예방" 랭크뉴스 2024.05.03
25388 8번 교통사고 냈는데…경찰 피해 도망 다닌 운전자 "구속될까 무서워서" 랭크뉴스 2024.05.03
25387 층간소음 아닌 '층간 웃음'?…아파트에 붙은 황당 '공지문' 뭐길래 랭크뉴스 2024.05.03
25386 세르비아 새정부 출범…내각에 美 제재받는 친러 인사 2명 랭크뉴스 2024.05.03
25385 "엄마 벽에서 괴물 소리가 나요"…3살 아이 두려움에 떨게 한 '이것'의 정체 랭크뉴스 2024.05.03
25384 "구글, 아이폰 기본검색 설정되려고 2022년에 200억달러 지급" 랭크뉴스 2024.05.03
25383 뚱뚱하다고 6세 아들 ‘러닝머신’ 뛰게한 父…빠른 속도에 넘어진 아들 그만 랭크뉴스 2024.05.03
25382 백악관, '외국인 혐오하는 일본' 바이든 발언 해명하느라 진땀 랭크뉴스 2024.05.03
25381 섭섭함 토로했던 김흥국, 한동훈에게 전화 왔다…대화 내용은? 랭크뉴스 2024.05.03
25380 '딸 출산' 韓 레즈비언 부부 "아이에게 투명하게 얘기할 것" 랭크뉴스 2024.05.03
25379 “홈캠에 외도 딱 걸린 남편, 불법녹음이라며 되레 고소…너무 억울해요” 랭크뉴스 2024.05.03
25378 바이든, 대학 반전시위에 "표현 자유 존중하지만 질서 지켜야"(종합) 랭크뉴스 2024.05.03
25377 내년 의대 정원 최소 ‘1489명’ 증원···법원 제동에 수험생 ‘불확실성’은 여전 랭크뉴스 2024.05.03
25376 “한동훈입니다. 못 챙겨서 죄송합니다”…총선 후 김흥국에게 걸려 온 전화 랭크뉴스 2024.05.03
25375 英 대학도 텐트 시위 확산…정부 "反유대 폭력행위는 엄단"(종합) 랭크뉴스 2024.05.03
25374 "술 먹고 졸면서 136㎞로 달렸다"…경차 운전자 숨지게 한 30대 '실형' 랭크뉴스 2024.05.03
25373 ‘비둘기’ 파월에 美 뉴욕증시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5.03
25372 “진상규명 첫 걸음”···이태원참사 특별법 통과에 울고웃은 유가족 랭크뉴스 2024.05.03
25371 삼성디스플레이, 애플 전담 ‘A선행연구팀’ 만들었다 랭크뉴스 2024.05.03
25370 "다리 아파 도와줘"…초등생 집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랭크뉴스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