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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정체가 극심한 도로에서 응급 상황을 겪었지만,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수술을 받은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암 환자인데 지금 출혈이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7일 오후 7시 10분쯤, 112로 다급한 신고가 접수됩니다.

가족 여행을 갔다 돌아오던 차에서 방광암 환자였던 60대 남성에게 출혈이 생긴겁니다.

이 남성은 이미 한 차례 방광암 수술을 받았는데, 치료를 받고 있던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긴급하게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차는 주말 나들이 차량으로 꽉 막힌 고속도로 위 여주 부근이었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일반 국도로 나오도록 안내하고, 약 15분 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시흥사거리에서 해당 차와 만났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 소속 안효원 경사와 이종선 순경은 남성이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보고, 병원이 있는 23km 구간을 직접 에스코트 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순찰차 사이렌을 켜고 마이크로 "응급환자가 있으니 길을 비켜달라"고 방송하며 운전했습니다.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해 에스코트하는 경찰

순찰차와 남성이 탄 차는 정체가 심한 서울 도로를 뚫고 25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수술실로 옮겨졌고, 다음날인 8일 새벽 수술을 받아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덕분에 치료를 잘 받았다"며 경찰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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